신이가 양악수술 이후 대중의 냉대를 받게된 가슴 아픈 사연을 고백한다.

11월 8일 방송될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는 배우 신이가 출연해 대중의 외면 속에 겪었던 가슴 아픈 이야기를 털어놓는다. 신이 양악수술 후 

신이는 드라마 '발리에서 생긴 일', 영화 '색즉시공', '가문의 부활'에서 보여준 코믹연기로 한때 충무로의 중심에 섰지만 2011년 여름 양악수술 이후 공백기를 가졌다. 그후 3년, 아무도 찾지 않는 배우가 된 신이는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를 통해 자신의 현재 상황을 전할 예정이다.  

신이는 화려한 여배우는커녕 일도 사랑도 이룬 게 없는 평범한 노처녀가 됐다. 일이 끊기니, 수입이 없는 건 당연지사. 이제는 전담 매니저도 없이 대중교통을 이용해 스케줄을 소화한다. 

그 누구도 자신을 알아보지 못하는 굴욕에는 익숙해진지 오래. 하지만 고향에 계신 부모님께는 이런 사정을 솔직히 털어놓지 못했다. 딸에게 짐이 되지 않으려, 일흔이 넘은 연세에도 경비 일을 하는 아버지 앞에 서면 차마 입이 떨어지지 않는다. 

지난 3년 간, '연기를 할 수 없다'는 것이 가장 힘들었다는 신이. 오갈 데 없는 자신을 받아준 소속사 대표와 힘을 합쳐 작은 배역이라도 얻으려 하지만, 성형 후 생긴 비호감 이미지 탓인지 캐스팅은 번번이 무산되기만 한다.  

여전히 불안한 미래, 신이의 화려했던 배우 인생 1막은 지나간 시절의 영광이 됐다. 하지만 신이는 "아직도 하고 싶은 연기, 보여 주고 싶은 것들이 너무도 많다"고 밝힌다.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는 8일 오전 8시 45분 방송된다.

[신이 양악수술 후, 사진=M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