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수로가 '내 마음 반짝반짝' 하차에 대한 법적조치 고려와 관련해 공식입장을 밝혔다.

21일 김수로 소속사 SM C&C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우선 드라마 하차 소식을 전하게 돼 제작진과 방송사에 심려를 끼쳐드리게 된 점 진심으로 깊이 사과드린다"고 사과했다.

이어 "김수로 스스로도 오랜만의 드라마 복귀라 많은 기대와 노력을 기울이고 있던 중이었으나 최근 상대 배우의 앞선 하차 소식을 듣게 됐다. 더불어 다른 촬영으로 인해 급작스러운 무릎 부상이 생겨 연골 손상과 허리 통증으로 건강상태가 좋지 않은 점도 앞으로의 드라마 촬영에 큰 누를 끼칠 수 있어 고민이 깊었다"고 해명했다. 

소속사는 "오랜 시간 여러분들이 노력해서 준비해온 드라마라는 사실을 잘 알기 때문에 제작진, 방송사에게 죄송한 마음뿐이다. 나로 인한 더 이상의 심려와 피해가 생기지 않기만을 바랄 뿐이다"고 전했다.

앞서 이날 '내 마음 반짝반짝' 제작사 삼화네트웍스는  "김정은과 김수로는 지난 19일 첫 상견례를 앞둔 가운데 각각 17일과 18일 배역 비중에 대한 불만과 상대배우의 교체에 대한 불만을 이유로 들어 일방적인 하차를 통보해왔다"고 밝혔다. 

제작사는 "김수로는 김정은의 하차 소식이 알려진 직후 상대 배역 교체를 이유로 돌연 하차 요구를 해왔다. 이미 김수로의 스케줄을 고려, 대본 리딩과 첫 촬영 일정까지 조정했던 제작진은 통보 직후 김수로를 설득했지만, 첫 촬영을 코앞에 두고 더 이상 설득만 하는 것은 무리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김정은, 김수로의 일방적인 하차 통보로 인해 도리어 제작사와 프로그램 제작진의 명예가 실추될 우려가 있다는 점, 더 이상 이런 일이 반복 되선 안 된다는 점에서 법적인 조치까지 고려하고 있다"고 강력 대응을 시사했다. 

한편, '내 마음 반짝반짝'(극본 조정선, 연출 오세강 김유진)은 '미녀의 탄생' 후속으로 2015년 1월 첫 방송될 예정으로 대한민국 대표 서민 음식인 '치킨'으로 얽히고설킨 두 집안 가족들의 성공과 성장 스토리를 담아내는 작품이다.  

['내 마음 반짝반짝' 법적조치 고려 김수로 공식입장,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