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스타4'(케이팝스타4) 정승환이 심사위원들의 심금을 울렸다. 

7일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K팝스타 시즌4'(이하 'K팝스타4')에서는 본격적으로 랭킹 오디션에 돌입하면서 쟁쟁한 실력파 참가자들의 숨 막히는 경쟁이 펼쳐졌다.  

이날 랭킹오디션 1조 정승환은 김조한의 '사랑에 빠지고 싶다'를 선곡해 열창했다. 19살의 나이라고 믿을 수 없는 애절한 감성과 놀라운 가창력이 이목을 사로잡았다. 

무대가 끝나자 양현석, 박진영, 유희열 세 심사위원들은 노래에 푹 빠져 쉽게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먼저 박진영은 "이렇게 노래하는 가수가 없기 때문에 가요계에 나와야한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전형적인 발라드인데 누구도 생각이 안 난다. 그런 가수를 찾는 거다. 새롭게 표현하는 사람"이라며 "기존 가수처럼 부르지 말라고 했는데 바로 이렇게 하는 거다. 아주 꼭 필요한 새 목소리, 새 노래다"고 극찬했다.  

양현석은 "듣는 내내 정승환한테 빠졌다. 대단한 흡입력을 갖고 있다. 노래 들으면서 울컥 울컥하는데 혼자 들으면 울 수 있을 것 같다. 오늘 정말 훌륭했다. 다음 무대 기대하겠다"며 호평을 아끼지 않았다. 

유희열은 "알앤비 소울 참가자들이 많아서 입을 떡 벌어지게 하는 참가자가 많다. 내가 2년 밖에 안됐지만 가요로 남자 참가자가 심사위원들의 마음을 뺏은 건 정승환 군이 처음이다. 지금 그냥 가수다. 만약 '스케치북'에서 발라드 남자가수 특집을 한다면 정승환 군을 마지막 주자로 스페셜 무대를 꾸미고 싶다"고 감탄을 금치 못했다. 

['K팝스타4' 정승환 '사랑에 빠지고 싶다', 사진=SBS 'K팝스타4'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