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가수 바비킴이 13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 ⓒ연합뉴스 DB
    ▲ 가수 바비킴이 13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 ⓒ연합뉴스 DB

     

    기내에서 만취 상태로 난동을 부려 논란을 일으킨 가수 바비킴이 입국했다. 

     

    13일 바비킴 소속사 오스카엔터테인먼트 측은 "바비킴이 오늘 오후 6시 35분 인천공항으로 입국한다"며 "'뒷구멍'으로 숨을 생각은 없다. 입국 후 입장을 밝힐 것이다"고 전했다. 

     

    바비킴은 지난달 7일 샌프란시스코로 출국후 한 달여만에 입국하는 할 계획으로 입국 직후 논란이 된 사건에 대해 직접 입장을 밝힐 계획이었으나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고 말하고 급히 자리를 떴다.


    바비킴은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누나 집에 방문하는 과정에서 항공사 측의 실수로 마일리지로 예약한 비즈니스석이 아닌 이모코니석에 탑승했다. 이 과정에서 바비킴은 여러차례 좌석을 변경해줄 것을 요구하였으나 응해지지 않고 무시당하자 와인을 과하게 먹고 소란을 피워 물의를 빚었다. 

     

    당시 바비킴은 만취 상태로 고성을 지르고 여승무원의 허리를 껴안는 등 1시간동안 난동을 부린 혐의로 미국 연방수사국(FBI)과 세관에 조사를 받기도 했다. 

     

    한편, 인천국제공항경찰대는 "입국 예정인 바비킴을 곧바로 소환하지 않고 추후 재소환 예정"이라며 "오늘은 인천공항에서 바비킴의 입장 발표만 하고 소속사와 조율한 뒤 오는 16일 이후에 조사할 것"이라 밝혔다. 

     

    경찰은 바비킴을 항공보안법 위반 혐의로  피혐의자 신분으로 소환조사할 예정이다. 이 과정에서 항공보안법 위반과 성추행 혐의가 인정되면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할 방침이다.

     

    [바비킴 입국,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