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치비하'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킨 영화 '버드맨'이 편집 없이 개봉했다.


    5일 개봉된 영화 '버드맨'(감독 알레한드로 G. 이냐리투)은 왕년에 스타였던 할리우드배우 리건 톰슨(마이클 키튼)이 다시 브로드웨이 무대에 서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내용을 그린다. 

     

    '버드맨'은 제87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등 4관왕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지만, 극중 샘 톤슨 역을 맡은 엠마스톤의 김치 관련 대사로 논란이 일었다. 

     

    극 초반 엠마 톤슨은 꽃집에서 아버지와 영상 통화를 하며 "모두 김치처럼 역한 냄새가 난다(It all smells like fucking kimchi)"고 소리를 친다. 이에 네티즌들은 "한국비하 발언이다", "대사의 일부일 뿐"이라는 등의 분분한 반응을 보였다. 


    '버드맨'은 김치 비하 발언에 불구하고 현재 순조로운 예매율을 보이고 있다. '킹스맨', '순수의 시대'에 이어 실시간 예매율 3위를 기록한 것.


    한편, '버드맨'은 팀 버튼 감독의 '배트맨'으로 유명한 마이클 키튼, '파이트 클럽', '인크레더블 헐크'의 카리스마 넘치는 배우 에드워드 노튼,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시리즈의 엠마 스톤, '킹콩'의 나오미 왓츠가 주연을 맡아 현실감 넘치는 명품 연기를 선보여 호평을 받고 있다.


    [사진=영화 '버드맨'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