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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수 손호영이 '불후의 명곡'에서 1승을 차지했다.

    18일 오후 방송된 KBS2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 작곡가 박성훈&박현진 특집 2부에서 손호영은 최진희의 '바람에 흔들리고 비에 젖어도'를 불렀다.

    손호영의 무대는 안구건조증이 있다는 이정까지 눈물을 보일 정도로 가슴을 적셨다.

    손호영의 상대는 '뮤지컬 여왕' 최정원. 이날 최정원은 '사랑은 장난이 아니야'로 1부 우승자인 팝핀현준&박애리를 물리치고 김소현&손준호 부부와 조정민까지 차례로 꺾은 상황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손호영은 명곡 판정단으로부터 424점이라는 높은 점수를 얻으며 1승을 차지했다.

    손호영은 "'불후의 명곡'은 4회째 출연인데, 한 번도 불을 켜진 적이 없다. 한 번만 불이 켜졌으면 했는데, 감격이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불후의 명곡' 손호영, 사진=KBS 2TV '불후의 명곡'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