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간 35억 지원, 한국계 데니스 홍 교수 UCLA 총괄책임자로 참여
  • ▲ 한국계 재미 과학자 데니스 홍 교수. ⓒ 뉴시스
    ▲ 한국계 재미 과학자 데니스 홍 교수. ⓒ 뉴시스

경기도가 로봇 과학계의 레오나르도 다빈치로 불리는 재미 과학자 ‘데니스 홍(한국 이름 홍원서)’ 교수와 함께 지능형 로봇 개발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는 청사진을 밝혀, 기대를 모으고 있다.

경기도는 지난 22일 도내 로봇기술의 기반을 다지고,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지능형로봇 국제공동연구 사업’ 연구기관으로 성균관대와 미국의 캘리포니아주립대(UCLA)를 선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이 사업은 로봇관련 첨단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해외연구기관과 도내 연구기관 간 공동연구를 통해, 경기도의 지능형 로봇기술을 세계적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데 목적이 있다.

이 사업에는 2018년까지 3년 간 35억 원의 예산이 투입되며, R&D 외에도 도내 우수한 로봇연구 인력을 UCLA에 파견해 로봇기술 인재를 양성하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이번에 연구기관으로 선정된 UCLA 총괄책임자는, 탁월한 연구업적으로 세계인의 주목을 받고 있는 한국계 데니스 홍 교수다.

데니스 홍 교수는 2009년 파퓰러 사이언스가 선정한 ‘제8회 과학을 뒤흔드는 젊은 천재 10인’에 선정됐으며, 미국 자동차공학회 교육상, GM이 수여하는 젊은 연구자상 등을 수상했다.

세계 최초로 시각장애인용 자동차를 개발했으며, 세계 로봇월드컵 2년 연속 우승 등 화려한 경력을 갖고 있다.

한정길 도 과학기술과장은 “지능형로봇 연구기관으로 선정된 성균관대와 UCLA는 세계 최고 수준의 지능형로봇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연구사업을 통해 개발되는 지능형로봇은, ‘판교제로시티’ 무인자동차와 함께 경기도의 대표 아이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