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저녁 7시30분 세종문화회관 M시어터


우리에게 친숙한 오페라 ‘사랑의 묘약’ 등장인물들을 사상체질로 살펴본다면?

동양의 한의학으로 서양의 문화인 오페라를 분석하는 공연 ‘체질로 보는 오페라 사랑의 묘약’이 23일(월) 저녁 7시 30분 세종문화회관 M시어터에서 펼쳐진다.

코리아아르츠그룹(대표 하만택)이 펼치는 이번 공연은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오페라 중 하나인 ‘사랑의 묘약’과 우리에게 친숙한 사상체질이 조화를 이뤄 관객들에게 신선한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사상체질을 연구한 임동구 박사가 사상체질을 통해 각각의 캐릭터 분석 및 스토리 진행상황을 사상체질과 연관시켜 재밌게 풀어나가게 된다.

재치 있으면서도 애절한 느낌을 전달하며 시종일관 극을 이끌어나가는 네모리노 역은 서울예술종합학교 교수로 재직 중인 테너 하만택이 맡는다. 

네모리노의 애간장을 태우는 아리따운 아가씨 아디나는 KBS 열린음악회, 윤건의 더 클래식, 뮤지컬 ‘팬텀’의 여주인공 역할로 대중들에게 인기가 높은 소프라노 김순영이 맡는다. 

또 중후하고 깊은 음색의 감성적인 바리톤 길경호는 아디나를 두고 네모리노와 경쟁하는 씩씩하고 남자다운 군인 벨코레 역을 맡게 된다. 

극에서 빼놓을 수 없는 감초 역할인 둘카마라는 말주변 좋은 떠돌이 약장수 캐릭터 답게 타고난 흥을 자랑하는 ‘김자경오페라단 부단장’ 바리톤 정지철이 열연한다. 

하만택 대표는 “국내 정상급 성악가들이 펼쳐내는 환상의 하모니의 향연은 잊지 못할 감동의 순간을 선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코리아아르츠그룹은 오페라들을 새로운 시각으로 접근하는 다양한 시도를 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