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故 강기봉 소방관 영결식.ⓒ연합뉴스
    ▲ 故 강기봉 소방관 영결식.ⓒ연합뉴스

     

    현대중공업이 태풍으로 순직한 소방관 유족에게 위로금을 건냈다.

     

    현대중공업은 태풍 차바로 인한 수해지역 구조활동 중 순직한 울산 온산소방서 고(故) 강기봉 소방관 유족에게 위로금 2000만원을 전달했다고 11일 밝혔다.

     

    강기봉 소방관은 지난 5일 수요일 울산 울주군 회야댐 인근에서 침수된 차량 안의 시민을 구조하던 중 갑자기 불어난 강물에 실종됐다. 이튿날 오전 숨진 채로 발견돼 주위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불의의 사고로 안타깝게 목숨을 잃은 젊은 소방관의 명복을 빈다"며 "고인의 가족들이 힘든 상황을 이겨내는데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중공업은 태화강 대공원을 비롯한 제 18호 태풍 차바로 큰 피해를 입은 울산 지역에 100여명 규모의 긴급 피해복구지원단을 파견했다. 주요 침수 지역에는 굴삭기 5대와 배수펌프 20대, 발전기 2대를 지원하는 등 조속한 피해 복구에 나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