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식 회장, 지난 29일 제726회 나눔로또 2등에 당첨당첨금은 10월 29일 아이를 출산한 가족 50팀에게 지급 예정
  • ▲ 김영식 천호식품 회장. ⓒ천호식품
    ▲ 김영식 천호식품 회장. ⓒ천호식품

    김영식 천호식품 회장이 지난 10월 29일 발표된 제726회 나눔로또 2등에 당첨돼 당첨금을 전액 기부하기로 했다.

    7일 천호식품에 따르면 당첨금은 약 4860만원으로 김영식 회장은 이를 당첨 발표일인 지난 10월 29일 아이를 출산한 가족 50팀에 선물할 예정이다.

    신청은 김영식회장이 직접 운영하는 인터넷 커뮤니티 '뚝심이 있어야 부자 된다(cafe.daum.net/kys1005)'에서 하면된다. 당첨금과 김 회장 개인 돈을 보탠 총 5000만원을 선착순 지급할 예정이다.

    김영식 회장은 셋째 아이 출산 시 200만 원씩 총상금 10억 원을 지원한 '출산장려 캠페인'과 안전운전을 실천하는 운전자에게 총상금 1억 원을 지원하는 '안전운전지원 캠페인' 등 지속적이고 성숙한 기부문화를 실천하고 있다.  

    김영식 회장은 '복권 당첨'이라는 행운에 기뻐했지만 한편으로 아쉬운 마음을 털어놨다.

    김 회장은 매주 로또 복권 200장씩 샀다. 만나는 사람에게 나눠주기 위해서다. 등산 중에, 식사 중에, 강연 중에, 회의 중에 만나는 사람마다 3000원 어치 복권을 나눴다. 행운과 희망을 바라는 마음으로 복권 나눔 활동을 한 지 약 2년 정도 됐다. 

    김 회장은 "매주 주위 사람에게 복권을 나눠주고 나면 남는 것이 없었는데 그날은 주머니에 몇 장이 남아 있었는데 그 중 하나가 2등에 당첨됐다"며 "기쁘기는 하지만 행운의 복권을 주위 사람에게 마저 나눠주지 못한 것이 아쉽다"고 당첨 소감을 밝혔다.  

    김영식 회장의 로또복권 나눔 활동은 유명하다.

    김영식 회장이 운영하는 인터넷 커뮤니티 회원인 아이디 ssunny는 "오프라인 모임에 김 회장이 나왔는데 모임 후에 로또 복권을 하나씩 나눠줬다"며 "회원뿐만 아니라 모임 장소 식당의 직원과 대리주차 직원에게도 복권을 나눠줬는데 모두가 지갑에 고이 간직했던 기억이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