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성·가속성능 등 탁월, 제로백 2.7초레벨4 자율주행 기술 탑재 시 380만원 추가
  • ▲ 테슬라 모델S P100D.ⓒ공준표 기자
    ▲ 테슬라 모델S P100D.ⓒ공준표 기자


    지난해 한국 시장에 진출해 본격적인 판매에 나선 테슬라가 모델S를 통해 국내 전기차 시장에 새로운 지평을 연다.

    테슬라코리아는 26일 경기도 김포시 한국타임즈항공에서 모델S P100D 출시행사를 진행했다.

    로빈 렌 테슬라 아시아태평양지역 총괄(vice president)은 "테슬라의 미션은 에너지 전환의 가속화"라며 "단순한 벤처기업이 아닌 지속가능한 에너지 회사이다"라고 설명했다.

    테슬라는 지난해 한국 시장에 첫 발을 내딛었다. 지난해 3월 서울에 첫 번재 전시장을 오픈했고, 같은 해 6월 말 고객 인도를 시작했다.

    한국 시장 진출 당시부터 테슬라는 전기자동차 인프라 투자에 집중했다. 올해 2월 기준 14곳의 수퍼차저 스테이션, 131곳의 데스티네이션 충전소를 갖춰 편리한 차량 충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테슬라가 모델S P100D를 국내에 선보인 것은 전기차에 대한 편견을 해소하기 위해서다. 전기차는 도심 지역을 짧게 주행하는 시티카 또는 세컨드카라는 고정관념이 있다.

    테슬라 측은 "전기차가 주류가 될 것이다. 여기에는 운전자의 주행에 더 많은 즐거움을 가미할 수 있다고 본다"며 "테슬라는 모델S P100D가 얼마나 강력한 퍼포먼스를 즐기기에 적합한지 알리고, 국내 전기차 시장의 새 시대를 열고자 한다"고 전했다.

    모델S P100D는 최고속도 250km/h에 제로백 약 2.7초로 강력한 퍼포먼스를 자랑한다. 또 듀얼 모니터 AWD를 기본 장착했고, 고성능 후륜 모터와 고효율 전륜 모터가 결합해 강력한 트랙션 컨트롤 성능을 선사한다.

  • ▲ 테슬라 모델S P100D.ⓒ공준표 기자
    ▲ 테슬라 모델S P100D.ⓒ공준표 기자



    최고출력은 620마력에 최대토크 98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환경부 인증 기준 완충 시 424km 주행이 가능한 100kwh 배터리가 탑재됐다.

    로빈 렌 테슬라 아시아태평양지역 총괄은 "측면충돌방지시스템과 자동주차기능 등이 포함됐으며, 현재 테슬라는 업그레이드를 통해 100% 자율주행이 가능한 상태"라며 "8대의 광학 카메라와 1대의 전방카메라 및 12개의 장거리 초음파 센서 등을 탑재해 가장 안전한 차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테슬라는 고성능 프리미엄 전기차를 만들기 위해 P100D에 모든 것을 쏟아부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테슬라 모델S P100D의 판매가격은 1억8120만원부터 시작된다. 레벨4 자율주행 기술이 옵션으로 들어갈 경우 380만원이 추가된다. 풀옵션 가격은 2억200만원 수준이다.

  • ▲ 테슬라 모델S P100D를 소개하고 있는 로빈 렌 테슬라 아시아태평양지역 총괄.ⓒ공준표 기자
    ▲ 테슬라 모델S P100D를 소개하고 있는 로빈 렌 테슬라 아시아태평양지역 총괄.ⓒ공준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