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C90과 XC60 이어 XC40으로 SUV 라인업 완성넓고 다양한 수납공간으로 고객 니즈 맞춤 저격
  • ▲ 볼보의 뉴 XC40.ⓒ정상윤 기자
    ▲ 볼보의 뉴 XC40.ⓒ정상윤 기자

    볼보자동차코리아가 브랜드 최초의 컴팩트 SUV '뉴 XC40'을 출시, 국내시장에서 SUV 라인업(XC 시리즈)을 완성했다. 대형 플랫폼인 SPA를 적용했던 XC90과 XC60에 이어 소형차 플랫폼인 CMA를 적용한 XC40까지 선보인 것.

    안전시스템의 옵션을 거의 대부분 기본으로 적용했고, 해외에 비해 2000만원 이상 가격경쟁력을 갖춘 것이 국내에서의 차별화 전략이다.

    이윤모 볼보차코리아 대표는 26일 신라호텔에서 열린 뉴 XC40 출시 행사에서 뉴 XC40을 연간 1500대 이상 판매할 것이며, SUV 라인업 전체는 4500대 판매가 목표라고 밝혔다.

    뉴 XC40에 이처럼 자신감을 보인 것은 기존 XC90과 XC60의 성공이 밑바탕에 깔려있다. 약 2년간 두 모델의 판매가 4000대 가량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특히, 뉴 XC40은 가장 수요가 많은 컴팩트 세그먼트라는 측면에서 대박을 확신한 것이다. 현재 계약 대수는 약 1000대에 육박하고 있으며, 8월 초부터 고객들에게 인도될 예정이다.

    이 대표는 “연간 1500대 물량을 확보한 상태이지만, 최대한 물량을 많이 확보해서 고객들의 기다리는 시간을 줄이도록 노력하겠다”며 “본사에서도 한국 시장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물량 확보에는 문제가 없을 것이다”라고 행복한 고민을 털어놨다.

    이윤모 대표는 뉴 XC40의 상품성 이외에 한국시장에서만의 차별화를 두 가지로 꼽았다.

    그는 “XC40이 갖고 있는 거의 대부분의 안전시스템 옵션을 한국에서는 기본으로 탑재했다”며 “고객들이 최고의 안전시스템으로 보호받기를 바라는 차원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2000만원 이상 저렴한 가격경쟁력도 XC40의 강점이다”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뉴 XC40 T4 AWD의 R-디자인 트림을 기준으로 독일에서는 7014만원, 스웨덴에서는 6055만원, 영국에서는 6115만원에 판매되지만 한국에서는 4880만원으로 책정됐다.

    특히 5년 또는 10만km 무상 보증수리 및 소모품 교환은 한국시장에서만 유일하게 진행될 프로모션이다. 이 혜택을 금액으로 따지면 수백만원에 이를 것이라는 게 이 대표의 설명이다.

  • ▲ 볼보의 뉴 XC40 실내.ⓒ정상윤 기자
    ▲ 볼보의 뉴 XC40 실내.ⓒ정상윤 기자
    볼보 XC40의 홍보대사 겸 광고모델인 배우 정해인씨도 이날 행사장을 찾았다.

    정해인씨는 “차량을 처음 봤을때 느낌은 강렬하면서도 이쁘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차에서 내릴 때 주목받는 하차감이 좋은 차이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특히 그는 뉴 XC40의 최대 강점으로 다양하고 넓은 수납공간을 꼽았다. 정해인씨는 “카드 수납공간을 비롯해 많은 수납공간이 있는게 좋았다”며 “무선 핸드폰 충전 기능도 아주 편리했다”고 평가했다.

    실제로 뉴 XC40은 컵 홀더를 컵 놓을 수 있는 본래의 용도로 사용하길 바라는 측면에서 실내 디자인에 초점을 맞췄다.

    이계현 볼보차코리아 프로덕트 매니저는 “사람들이 차에서 어떤 물건들을 사용하는지 조사한 것을 토대로 실내를 디자인 했다”며 “특히 컵 홀더를 컵 홀더로 사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수납공간을 손이 닿을 수 있는 공간에 배치한 것이 특징이다”라고 강조했다.

    이렇다보니 스피커를 차량 밖에 위치하도록 해 최대한 실내공간 확보에 힘썼다. 이를 위해  에어 우퍼 테크놀로지 기술도 적용됐다.

    뉴 XC40은 국내에 ▲모멘텀 4620만원 ▲R-디자인 4880만원 ▲인스크립션 5080만원 등 세 가지 트림으로 판매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