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전쟁 우려 확산…장 막판 낙폭 늘려건설·조선·철강 관련株 3%대 이상 하락
  • 무역전쟁 확산 우려가 지속되는 가운데 코스피 지수가 기관의 매도세에 하락 마감했다.

    27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8.89포인트(0.38%) 내린 2342.03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전날 뉴욕 증시는 상승한 가운데에도 무역분쟁의 여파로 다수 종목이 하락했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54포인트 내린 2349.38포인트로 하락 출발한 뒤 등락을 거듭하다 장 막판 낙폭을 늘렸다.

    거래성향은 개인이 1614억원, 외국인이 752억원 매수했으나 기관은 2636억원 매도했다.

    거래량은 5억1702만주, 거래대금은 6조7933억원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하락 종목이 많았다. 건설, 조선, 철강 등이 3~4%대 낙폭을 보였으며 자동차, 은행, 증권, 부동산 등이 약세를 보였다.

    반면 반도체는 1%대 상승했으며 게임, IT, 제약 등은 강세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권 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렸다. 삼성전자는 2.02% 올라 4만7950원으로 마감했으며 SK하이닉스는 1.07%, 셀트리온은 0.33% 올랐다.

    반면 포스코는 3.22%, 현대차는 1.53%, LG화학은 3.73% 내렸다.

    상승 종목은 222개, 하락 종목은 609개로 집계됐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71포인트(0.57%) 내린 826.69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3개 포함 390개, 하락 종목은 777개로 집계됐다.

    한편,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8원 오른 1117.6원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