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 남태평양 7개국 서비스 지역 확대… 총 12개국서 제공별도 신청 없이 1초당 1.98원… 국내 음성통화 요금 동일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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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T가 여름 휴가철을 맞아 한국인들이 많이 찾는 인기 해외여행지로 '로밍ON' 서비스를 확대한다.  

    KT는 오는 10일부터 해외에서 국내 음성통화 요금과 동일하게 1초당 1.98원을 적용하는 로밍ON 서비스를 아시아 5개국(베트남, 태국, 대만, 싱가포르, 홍콩)과 남태평양 2개국(괌, 사이판)으로 확대한다고 9일 밝혔다. 

    이로써 KT 로밍ON은 기존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 캐나다를 포함해 총 12개국에서 제공된다.

    회사 관계자는 "새롭게 로밍ON 서비스가 적용된 7개국은 한국인들에게 여름 휴가지로 인기가 높은 곳"이라며 "숙소와 식당, 렌터카 예약을 위해 음성통화를 많이 써야 하는 자유여행객들의 부담을 크게 줄여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KT 가입자는 별도로 서비스를 신청하지 않아도 해외에서 국내 통화료가 자동으로 적용된다. 
     
    한편 KT는 이달 말까지 G마켓에서 '데이터로밍 하루종일' 서비스를 50% 할인된 5500원에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 서비스는 일 300MB의 데이터를 제공하며, 모두 사용한 후에도 200Kbps 속도제한으로 데이터를 하루 종일 이용할 수 있다.

    박현진 KT 유무선사업본부장 상무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해외여행이 많은 국가를 중심으로 로밍ON 서비스 지역을 확대했다"며 "앞으로 해외 사업자와 협력을 강화해 KT 고객들이 세계 어디서나 마음껏 로밍ON을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