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산·바다 다양한 볼거리·즐길거리 손짓
  • ▲ 강릉커피축제 등 10월에도 전국에서 다양한 축제가 열린다.ⓒ강릉시
    ▲ 강릉커피축제 등 10월에도 전국에서 다양한 축제가 열린다.ⓒ강릉시
    추석 황금연휴에 이어 10월에도 징검다리 연휴가 기다린다. 전국 곳곳에서 제철 먹거리 축제와 가을 식물 축제, 역사‧문화 볼거리가 펼쳐질 예정이다. 10월 가볼 만한 축제를 정리해본다.

    ◇가을 바다가 부른다… 동해·서해 축제 줄이어

    4일부터 7일까지 강릉 주문진항에서 ‘주문진오징어축제’가 열린다. 올해로 19회 째다. 동해에서 잡아 올린 수산물로 맨손 잡기 체험도 할 수 있다.

    ‘양양연어축제’도 18일부터 21일까지 강원 양양 남대천 일대에서 열린다. 남대천을 거슬러 오르는 연어를 접할 기회다. 인터넷으로 연어 맨손 잡기를 예약하면 한 명당 한 마리씩 잡을 수 있다.
    인천에서는 ‘소래포구축제’가 5일부터 7일까지 열린다. 꽃게 낚시, 대하 맨손 잡기, 수산물 경매 체험 행사 등이 준비돼 있다.

    ◇엄마 손 잡고 떠나는 역사 축제

    5일부터 7일까지 강원 영월에선 ‘김삿갓문화제’가 열린다. 1807년에 태어난 김삿갓이 세상 천대를 피해 영월로 이주하면서 영월과의 인연이 시작됐다. 김삿갓을 주제로 프리스타일 랩, 음악회 등이 젊은 관광객들을 기다린다.

    국내 여행의 새 트렌드로 자리잡은 문화재 야행은 5일부터 6일까지 전북 익산 왕궁리유적 일원에서 열린다. 백제 문화의 숨결을 느끼며 달빛 아래 고즈넉한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유네스코 문화유산인 남한산성에선 12일부터 14일까지 문화제가 열린다. 조선 병자호란에 맞서 싸운 호국의 얼을 느낄 기회다.

    ◇소고기 먹으러 갈까? 차 마시러 갈까?

    ‘고기 식신’들의 군침을 돌게 할 축제도 열린다. 전남 광양숯불구이 축제는 5일부터 8일까지다. 구리 석쇠에 구워먹는 한우숯불구이는 무수한 마니아를 두고 있다. 

    횡성한우축제도 5일부터 9일까지 열린다. 다양한 한우 요리 시식 외에 가수 공연도 준비돼 있다. YB와 노라조가 출연하는 락페스티벌(7일), 가수 인순이, 변진섭이 공연하는 ‘횡성한우인의 밤(8일)’, 김건모 콘서트(9일) 등이 횡성으로 손짓한다.

    강릉커피축제는 5일부터 9일까지다. 화려한 바리스타 퍼포먼스가 준비돼 있다. SG워너비와 그룹 동물원이 7, 8일 각각 커피축제장에서 공연한다. 

    ◇‘인생 사진’ 찍으려면 꽃 축제로

    경기 포천 산정호수에선 13일부터 28일까지 명성산 억새 축제가 열린다. 은빛 고결한 억새숲 사이에서 ‘인생 사진’을 찍음직 하다. 서울 월드컵공원에서도 12일부터 18일까지 ‘서울억새축제’가 열린다. 밤에는 화려한 조명도 운치를 더한다.

    꽃놀이와 피크닉을 겸하고 싶다면 5일부터 7일까지 열리는 구리코스모스축제가 ‘딱’이다. 구리한강시민공원에서 돗자리 펴놓고 코스모스 장관을 감상할 수 있다. 폐막일인 7일엔 불꽃놀이도 선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