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글로벌 앰배서더 선정하이브-민희진 논란에 긴장다행히 한정판 완판… 200만원 웃돈 붙기도"단발성 광고… 계약 만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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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진스를 앰배서더로 위촉했던 LG전자가 가슴을 쓸어내렸다.하이브와 민희진 갈등속에 애꿎은 불똥이 튈까 우려했지만 한정판으로 제작한 '뉴진스그램'은 이미 완판됐다.단발성 계약으로 맺었던 광고도 지난해 종료됐으며 다행히 아티스트와 브랜드에도 영향은 없는 편이다.2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지난해 2023년형 LG 그램 신제품을 출시하면서 뉴진스를 글로벌 앰배서더로 선정했다.주 고객층이자 잠재 고객층인 'Z세대'를 집중 공략하기 위해서다. 'Z세대'는 1995년부터 2015년 사이에 태어난 이들로, 어릴 때부터 디지털 및 모바일 환경에서 자란 '디지털 네이티브 1세대'로 꼽힌다.LG전자의 공략은 적중했다. 일명 '뉴진스그램'이라고 불리는 한정판 'LG 그램 스타일 뉴진스 리미티드 에디션 빅버니' 판매를 개시하자마자 준비된 수량 200대를 6분 만에 완판하는 기록을 세우면서 인기를 입증했다.뉴진스 리미티드 에디션은 LG 그램에 뉴진스의 상징인 토끼 디자인을 적용한 제품으로 가격은 249만원으로, 14인치 노트북 제품 본체와 마우스, 파우치 등의 구성품에도 토끼 디자인이 들어가 있어 출시 전부터 팬들 사이에 많은 관심을 받았다.당시 온라인 중고장터에서는 최저 350만원부터 최고 450만원에 시세가 형성되면서 무려 200만원 이상의 프리미엄이 붙은 가격으로 되파는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LG전자는 LG전자 팝업스토어를 열고 이벤트 참가자와 '뉴진스그램' 구매 고객 등 선정된 인원을 대상으로 뉴진스 팬 사인회를 진행하기도 했다.이처럼 유명인을 이용한 마케팅은 해당 유명인의 인기도가 기업과 제품에 그대로 반영되고 광고 모델도 브랜드를 통해 자신의 이미지를 소비한다. 다만, 이러한 특성으로 광고 모델에 예상치 못한 논란이 발생했을 때 브랜드, 상품의 이미지를 훼손하기도 한다.업계 관계자는 "아직 갈등의 양상은 하이브와 어도어간 갈등에 초점이 맞춰지고 있다"며 "아티스트 이미지와 관련 브랜드에 악영향은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했다.LG전자 관계자는 "지난해 초 뉴진스와 LG 그램 글로벌 앰배서더로 선정하고 광고를 촬영했다"면서 "단발성 광고로 지난해에 바로 종료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