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장성보험 판매 증가-대체투자 평가손실 소멸 효과…호실적"본원적 경쟁력 강화-미래 이익 창출 위한 혁신 끊임없이 추진"
  • ▲ 신한라이프. 사진=정상윤 기자
    ▲ 신한라이프. 사진=정상윤 기자
    신한라이프가 보험상품 판매량 증대와 견실한 조직 성장으로 보험손익이 크게 증가하면서 올 들어 개선된 실적을 기록했다.

    신한금융그룹이 26일 발표한 '2024년 1분기 경영실적'에 따르면 신한라이프의 1분기 순이익은 1542억원으로, 전년동기 1338억원 대비 15.2% 증가했다. 전분기 448억원에 비해서는 244% 급증했다.

    신한라이프 관계자는 "1분기 중 단기납 종신보험 등 보장성보험 판매 증가영향으로 보험손익이 크게 개선됐다"며 "또 전분기 인식했던 대체투자자산에 대한 평가손실 소멸 효과 및 보험이익 증가영향으로 전분기대비로도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신한라이프는 보험계약마진(CSM) 확보를 위해 보험시장 니즈에 맞는 상품을 적시에 출시하고, 다각화된 채널과 상품 포트폴리오를 통한 가치 중심의 경영전략을 펼치면서 양호한 실적을 거뒀다.

    시장과 고객 변화에 대응한 탄력적 상품전략을 통해 1분기 연납화보험료(APE)는 전년동기 2253억원 대비 128% 성장한 5154억원을 기록했다. APE 가운데 보장성보험은 전년동기대비 125% 증가한 4908억원, 저축성 및 연금보험은 전년동기대비 232% 급증한 247억원으로 나타났다.

    보험손익은 신계약 성장에 따른 CSM 상각 증가 등으로 전년동기대비 48.8% 증가한 2009억을 시현했다. 이는 전년동기 발생한 일회성 희망퇴직비용 영향을 제외하더라도 20.1% 증가한 수치다.

    다만 금융손익은 유가증권 매매익 및 평가손익 축소 영향으로 전년동기대비 38.5% 감소한 398억원을 기록했다.

    1분기 기준 CSM은 7조30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6% 증가했고, 신지급여력비율(K-ICS, 킥스) 잠정치는 안정적인 자산 및 부채비율 관리를 통해 240%로 높은 자본건전성을 유지했다. 전년동기의 경우 CSM은 7조270억원, K-ICS는 225%를 기록했다.

    이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추진해 온 비즈니스 이노베이션 전략의 성과로 채널 기초체력과 고객서비스 레벨이 점차 개선되고 있다"며 "재무적 안정성을 유지하면서 보험 본원적 경쟁력 강화와 지속가능한 미래 이익 창출을 위해 끊임없이 혁신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신한라이프는 신한금융그룹 내에서 신한카드 다음으로 많은 순이익을 올리는 비은행 계열사로, 올해는 이 같은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는 모습이다.

    지난해 1분기만 하더라도 순이익 3위였던 신한투자증권과 신한라이프의 순이익 격차는 144억원에 불과했다. 하지만 올해 1분기에는 신한투자증권(757억원)과의 격차를 785억원까지 늘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