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곡과·미술학부 등 실기 포함, 학생부 미반영
  • ▲ 황윤섭 경희대 입학처장
    ▲ 황윤섭 경희대 입학처장

    경희대학교는 2019학년도 정시모집 원서접수를 31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실시한다.

    이번 정시에서 경희대 서울캠퍼스 개설 학과는 가군에서, 국제캠퍼스 개설 학과는 나군에서 원서접수를 받으며 인문·사회·자연계열 전 학과에서는 수능 100%로 합격자를 뽑는다.

    수능 성적의 경우 표준점수(또는 백분위) 단순 총점이 같다고 하더라도 반영비율이 높은 영역의 성적이 좋고 나쁨에 따라 경희대가 활용하는 수능 환산 점수에 차이가 발생하므로 계열별 반영 비율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대학 측은 전했다.

    수능 반영비율은 인문계열 국어 35%·수학 나형 25%, 사회계열은 국어 25%·수학 나형 35%다. 영어(15%), 한국사(5%), 사회탐구(20%)은 인문·사회계열 모두 동일하게 적용한다.

    자연계열의 반영비율은 국어 20%, 수학 가형 35%, 영어 15%, 한국사 5%, 과학탐구 25%다.

    한국사 등급별 환산점수는 인문·사회계열의 경우 1~3등급은 만점(200점), 4등급부터 5점씩 감점된다. 자연계열은 1~4등급 만점(200점), 5등급부터 6점씩 감점한다.

    영어는 모든 계열에서 1등급 만점(200점)을 기준으로, 2등급부터 감점된다. 

  • ▲ 황윤섭 경희대 입학처장
    2018학년도 정시과 비교해 달라진 점은 학생부 성적을 반영했던 가군 실기포함 전형(작곡과·성악과·기악과·미술학부)이, 2019학년도부터 학생부가 반영되지 않는다. 또한 작곡과·성악과·기악과는 수능과 실기 반영 비율이 20대 80으로, 미술학부는 35대 65로 변경됐다.

    황윤섭 경희대 입학처장은 "인문·사회계열의 수능 영역별 반영비율이 다르다. 수학 성적에 따라 인문, 사회 중 유리한 계열을 선택해 지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수학 성적이 우수한 경우 사회계열의 국제학과를 제외하고, 사회계열 모집단위는 모두 가군에서 선발하므로 군별 지원전략으로 고려해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경희대는 2018학년도 정시 전형결과 자료를 학교 입학처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하고 있다.

    황 처장은 "영어영역의 경우 1등급과 2등급 간 차이가 8점이다. 가군의 경우 의예과, 치의예과를 포함해 사학, 경영, 응용통번역, 수학, 물리학과 등 19개 학과 합격자 영어등급 평균이 1등급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나군은 화학공학, 컴퓨터공학, 소프트웨어융합공학, 응용수학, 유전공학 등 5개 학과만 영어등급 평균이 1등급으로 영어영역에서 2등급을 받은 학생은 다른 영역의 성적이 좋다면 이를 감안해 지원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 ▲ 서울 동대문구 경희대학교 전경. ⓒ경희대
    ▲ 서울 동대문구 경희대학교 전경. ⓒ경희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