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카타사 공급한 에어백, 운전자 상해 가능성
  • ▲ ⓒ한국지엠
    ▲ ⓒ한국지엠

    국토교통부는 9개 업체에서 제작 또는 수입해 판매한 21개 차종 207100대에서 제작결함을 발견해 자발적으로 시정조치(리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리콜은 운전석 또는 조수석 에어백 결함에 따른 리콜과 그 밖에 센터콘솔, 트렁크 도어, 방향지시등 등 자동차 부품결함이 확인된 데 따른 조치다.

    리콜 대상은 한국지엠의 라세티 프리미어 등 5개 차종 189279, FCA코리아의 300C 2개 차종 5213,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디스커버리 스포츠 4989, 포드코리아 머스탱 297대 등 총 199000여대이다.

    이들 차량은 다카타에서 공급한 운전석 또는 조수석 에어백 결함으로 에어백 전개 시 인플레이터의 과도한 폭발압력으로 발생한 내부 부품의 금속 파편이 운전자 등에게 상해를 입힐 가능성이 확인됐다.

    해당 차량은 포드코리아의 경우 28일부터, 한국지엠,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FCA코리아는 34일부터 해당 서비스센터에서 대상 차량 확인 후 무상으로 수리 받을 수 있다.

    또 벤츠코리아에서 수입해 판매한 C220d 2개 차종 117대는 자동차 실내 센터콘솔 결함으로 센터콘솔이 제대로 잠기지 않을 수 있으며, 이 상태에서 후방 추돌사고 발생 시 적재함이 열릴 가능성이 있음이 확인됐다.

    국토부는 해당 자동차 소유자의 안전을 위해 리콜은 진행하되, 자동차안전연구원으로 하여금 해당 부품결함으로 인해 자동차 충돌, 측면추돌 등 다양한 사고원인에 따른 승객안전의 문제발생 가능성 등이 있다고 판단됨에 따라 추가 확인하도록 지시 했다.

    볼보자동차코리아에서 수입 판매하는 XC60 차량 2850대는 차량 뒷문(트렁크 도어) 전동식 지지대의 결함으로 차량 뒷문이 닫히지 않거나 지지력이 약해져 사용자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뒷문이 닫혀 사용자에게 상해를 입힐 가능성이 확인됐다.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에서 수입 판매하는 레인지로버 차량 1159대는 소프트웨어 오류로 인해 스위치를 작동해도 방향 지시등이 작동하지 않는 결함이 발견됐다. 동일 차종 레인지로버 63, 레인지로버 스포츠 6, 레인지로버 벨라 2, 재규어 F-TYPE 1대 등은 엔진 크랭크축 풀리 고정용 볼트 불량으로 이 볼트의 균열 또는 절단 등이 발생하면 차량안전에 지장을 초래할 우려가 있다.

    국토부 측은
    자동차와 건설기계 리콜센터에서 결함을 신고 받으며 제작 결함조사를 통해 결함이 발생하면 신속하게 시정 조치함으로써 국민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