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류영진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 처장은 8일 오후 4시30분에 충북 오송 보건의료행정타운 후생관 대강당에서 퇴임식을 개최했다.
그는 지난 2017년 식약처장에 임명된 이후 1년 7개월간의 활동을 마무리했다.
류 처장은 퇴임사를 통해 "취임 이후 국민의 시각에서 식품·의약품 안전정책의 선진화를 위해 혁신적 변화를 추진해 왔고, 그 성과가 이제 서서히 결실로 나타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자평했다.
그는 "식품 분야에서는 국민들이 우리 시장에서 유통되는 모든 먹을거리를 신뢰하고 안심하고 먹을 수 있도록, 농장에서 식탁까지 이르는 모든 과정을 빈틈없이 관리하고자 했다"며 "의료제품 분야에서도 국민들이 안전이 확보된 의료제품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세심하게 관리하는 한편, 의료 산업이 우리 경제의 주요한 성장축이 되어 혁신적인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제도 개선을 과감히 추진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류 처장은 식약처의 향후 과제에 대해 조언했다.
류 처장은 "앞으로 식약처는 '혁신적 포용국가'라는 우리 정부의 위대한 비전을 식품·의약품 분야에서 실현하기 위해 변화하는 환경에 선제적으로 적극 대응하고, 국민 눈높이에 맞는 적극 행정을 실현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구체적인 성과를 창출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향후 류 처장은 내년 4월 15일에 치러지는 21대 총선에서 부산 진구을 출마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후임으로는 이의경 성균관대 약학대학 제약산업특성화대학원 교수(학과장)가 신임 식약처장으로 임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