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년퇴직에 따른 자연스러운 인원 감소로 구조조정 아픔 겪지 않게”
  • ▲ 윤여철 현대자동차그룹 부회장ⓒ정상윤 기자
    ▲ 윤여철 현대자동차그룹 부회장ⓒ정상윤 기자

    윤여철 현대자동차그룹 부회장이 정년 퇴직하는 인원 충원에 대해 부정적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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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19 현대자동차그룹 협력사 채용박람회에서 윤여철 부회장은 노조의 1만명 추가 채용 요구에 대해 그건 뭐...”라며 고개를 저었다. 사실상 인원 충원에 반대 입장을 내비친 것이다.

    현대차 노조는 최근
    2025년까지 정년퇴직하는 인원이 17000명인데 신규 인력을 뽑지 않으면 회사가 불필요하다고 밝힌 7000명보다 더 많은 인원감축이 이뤄진다고 주장했다. 때문에 원활한 공장가동을 위해서 나머지 1만명을 추가 채용해야 한다는 것이다.

    윤 부회장은
    “GM의 경우 지난해 14700명을 구조조정하며 미래준비에 나섰다현대차는 정년퇴직에 따라 자연적으로 인원이 감소하면서 구조조정의 아픔을 겪지 않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이런 문제(고용관련)로 갈등이 생기면 노사는 공멸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현대차는 최근 특별 고용안정위원회에서 전기차 등 친환경차 생산 확대로
    2025년까지 인력이 20% 가량 불필요해진다고 내다봤다. 현대차 생산직 인원은 35000여명이지만 앞으로 이중 7000여명이 잉여인력으로 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