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호실적이나 안심할 단계 아냐"
  • ▲ 이석주 제주항공 사장ⓒ정상윤 기자
    ▲ 이석주 제주항공 사장ⓒ정상윤 기자
    이석주 제주항공 사장은 최근 취득한 중국 운수권 취항을 최대한 앞당길 계획이며 이르면 여름에 운항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8일 인천 파라다이스시티 호텔에서 열린 'ICAO 항공운송심포지엄 및 국제항공협력콘퍼런스 2019'에서 이석주 제주항공 사장은 기자와 만나 "이번에 많은 수의 중국 노선을 혹보하게 돼 기쁘다"며 "슬롯 확보가 어렵기 때문에 취항 일정은 확답할 수 없으나 올 여름~가을에 취항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제주항공은 지난 중국운수권 배분 당시 인천~베이징, 제주~베이징 노선을 비롯해 9개노선·주 35회 운수권을 확보했다. 이는 티웨이항공과 더불어 가장 많은 노선이다. 특히 이번 중국 운수권 배분 핵심인 인천~베이징 노선을 주 4회 확보하며 향후 중국 노선 점유율 확대를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한편 지난 1분기 호실적에 대해서는 안심할 단계는 아니라고 밝혔다.

    이 사장은 "1분기 실적이 잘 나온 것은 다행이다"며 "다만 최근 유가가 오르고 있고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어 마냥 기뻐하고만 있을수는 없다"고 말했다.

    제주항공은 지난 1분기 매출액 3929억원, 영업이익 570억원을 달성하며 역대 최고 분기 실적을 달성했다. 제주항공은 기단 확대, 일본·동남아 위주 노선 운용, 고정비용 분산, 부가사업 확대 등이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