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객수속 간소화 One ID 정책 만장일치 의결생체정보로 세계 각국 여행,이미 각국 시범운영여권대체 할 디지털 신분증 국제 표준개발 추진
  • ▲ 알렉산드르 드 주니악 IATA 사무총장ⓒ정상윤 기자
    ▲ 알렉산드르 드 주니악 IATA 사무총장ⓒ정상윤 기자
    국제항공운송협회(IATA)는 향후 종이 서류 없이 승객의 생체식별 정보를 활용해 여객 수속을 간소화하는 'One ID' 정책 진행을 만창일치로 결의했다. 

    2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75차 IATA 연차총회에서 알락산드르 드 주니악 IATA 사무총장은 "One ID 개념을 활용한 생체인식을 통해 신원확인 과정 효율성 및 보안성이 강화된다"며 "여행자들은 여권, 탑승권 등 종이 서류를 제시하지 않고 체크인에서 탑승까지 편리하게 수속을 할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IATA는 항공사, 공항, 정부 당국 등 이해 관계자들이 One ID 도입을 위해 협력할 것을 촉구했다.

    One ID는 승객들이 생체 정보만을 사용해 세계 각지를 여행할 수 있다. 이미 ▲아루바국제공항, 하츠필드 잭슨 애틀랜타 국제공항 외 미국 내 공항 다수 ▲히드로공항 ▲시드니공항 ▲스키폴공항 ▲창이공항 ▲두바이국제공항 등 세계 각국 공항의 국내선 탑승수속에 시범운영 되고 있다.

    IATA는 결의안을 통해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가입국이 디지털 신분증 사양을 승인할 것을 요구했다. 디지털 신분증은 보안성 및 효율성이 뛰어나 여권을 대체할 수 있다. 또한 항공사들은 각국 정부와 협력해 승객 신원 정보를 안전하게 전송 및 이용할 수 있는 국제 표준을 준수하며 개발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