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5600대 판매, 전년比 2배↑LED마스크·전기레인지 등 아이템 다각화 착착
  • ▲ 청호나이스 '하이파 에어컨' 자료사진 ⓒ 청호나이스
    ▲ 청호나이스 '하이파 에어컨' 자료사진 ⓒ 청호나이스

    청호나이스가 에어컨·LED마스크와 같은 신사업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특히 올 여름엔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에어컨 판매량이 크게 늘었다.

    청호나이스는 올해 초부터 지난 6월까지 자사 에어컨 '하이파'를 5600여 대 판매했다. 지난해 4월 첫 출시 후 연말까지 집계한 판매량 3000대와 비교해 약 두 배로 늘었다. 현재 추세라면 남은 여름동안 에어컨 누적 판매 1만대를 돌파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가장 인기가 높은 제품은 벽걸이형 에어컨이다. 안방·아이방 등 거실에 둔 스탠드형 에어컨과 따로 사용할 세컨드 제품으로 잘 팔린다. 청호는 가전 양판점 등 타 판매채널 도움 없이 자사 영업인을 통해 제품을 유통하고 있다.

    에어컨 사용 시즌에 맞춰 내부 청소 등 제품 관리를 제공하는 것이 차별화 포인트다. 렌탈 업체라는 장점을 살려, 소비자가 어려움을 느꼈던 제품 관리 측면을 강조해 효과를 봤다. 청호는 벽걸이·스탠드·이동형 등 총 4개 제품 중 2개 제품을 관리가 포함된 렌탈 방식으로 판매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에어컨 시즌이 시작되는 5월에 맞춰 현장에서 실시한 프로모션이 호응을 얻어 판매량이 크게 늘었다”면서 “현장 영업인이 정수기·비데 등 기존 고객 가정에 관리차 방문해 제품을 권유하는 게 보통인데, 각 방에 에어컨을 따로 두고 쓰는 최근 추세와 잘 맞물렸다”고 설명했다.

    청호는 최근 신사업 아이템 확대에 적극적이다. 지난달 말 부터는 LED마스크 업체 엘리닉과 협력해 홈뷰티 시장에 진출했다. 사업은 엘리닉으로부터 제품을 공급받아, 판매인들이 현장 유통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초도물량은 약 900대 규모다.

  • ▲ 청호나이스 LED마스크 관련 이미지 ⓒ 청호나이스
    ▲ 청호나이스 LED마스크 관련 이미지 ⓒ 청호나이스
    홈뷰티 기기를 비롯, 타 아이템에도 지속적으로 관심을 두고 있다. 안마의자, 전기레인지, 매트리스 등 분야도 다양하다. 이는 렌탈 사업이 판매망 중심의 ‘플랫폼 사업’이라는 점에 기인한다. 기존 영업 조직에 신제품을 얹어 팔기만 하면 새 사업이 된다. 사업 아이템 확대는 최근 렌탈 업계 전반에서 활발히 이뤄지는 추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