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정맥 인증만으로 현금 인출 가능디지털브랜치 지점 점차 확대 계획
  • ▲ 오는 11월 디지털브랜치 시범 영업점으로 운영될 명곡지점 전경. ⓒBNK경남은행
    ▲ 오는 11월 디지털브랜치 시범 영업점으로 운영될 명곡지점 전경. ⓒBNK경남은행
    경남은행이 디지털금융 시대에 대비하기 위해 하반기부터 영업점 변신을 꾀한다. 

    BNK경남은행은 고객 편의 증진을 위해 영업점 디지털브랜치 구축 작업에 본격적으로 착수했다고 17일 밝혔다. 

    오는 11월에는 영업점 위치와 내방 고객 수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창원 명곡지점을 1호 시범 영업점으로 운영한다. 명곡지점을 시작으로 디지털브랜치 영업점을 점차 확대할 예정이다.

    디지털브랜치는 영업점에 생체인증시스템, 디지털컨시어지(지능형순번기), 디지털사이니지(디지털정보디스플레이), 셀프출납인수도기 등 디지털 인프라를 도입하는 최첨단 시스템이다. 

    명곡지점은 통장과 카드 없이 손가락(지정맥) 인증만으로 자동화기기(ATM)와 창구에서 현금 인출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전자금융 신청과 OTP(일회용 비밀번호) 발급 등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이와 함께 디지털컨시어지와 디지털사이니지를 통해 각종 금융서비스 정보도 손쉽게 접할 수 있다. 

    경남은행은 디지털브랜치 구축 작업에 따라 고객들의 금융서비스 편의는 물론 영업점 직원들의 업무도 대폭 경감될 것으로 보고 있다. 

    최우형 경남은행 디지털금융본부 부행장보는 "디지털브랜치가 오픈되면 디지털은행으로의 변화가 더욱 뚜렷해질 것"이라며 "디지털브랜치 구축 전후 다양한 테스트와 모니터링을 통해 예상되는 문제점과 개선사항을 완벽하게 보완해 만족감을 높이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