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위는 코오롱그룹이 운영하는 덕평자연휴게소CJ프레시웨이 운영 행담도는 올 상반기 매출 집계 안 돼시흥하늘 무서운 상승세… 안성(부산) 소폭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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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덕평자연휴게소
    한국도로공사 산하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의 상위 10위 식음 매출 순위가 공개됐다. 

    28일 한국고속도로휴게시설협회 매출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220억원 가량(주유 매출 제외)의 매출을 올린 덕평자연휴게소가 매출 1위를 차지했다. 덕평휴게소는 지난해에도 매출 1위를 지킨 곳으로 코오롱계열사인 네이처브리지가 운영한다. 덕평휴게소는 지난해 상반기 235억원, 하반기에는 265억원 매출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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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덕평휴게소는 수년째 압도적인 매출 1위를 기록하는 휴게소다. 이곳의 유명 메뉴인 덕평소고기국밥은 2016년 60만 그릇 가까이 팔리는 등 유명하다.

    협회가 집계하는 매출 순위는 민간자본(민자) 휴게소를 제외한 도로공사 산하 180여개 고속도로 휴게소를 대상으로 한다. 주유 매출은 제외한 매출로, 식음(F&B)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이어 풀무원그룹 계열사인 그린익스프레스파크가 운영하는 시흥하늘휴게소는 올해 상반기 150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덕평휴게소 뒤를 이었다. 2017년 11월 오픈한 시흥하늘휴게소에게는 유의미한 성과다. 그린익스프레스파크는 풀무원, 파리크라상, KH에너지가 운영한다.
  • ▲ ⓒ시흥하늘휴게소
    ▲ ⓒ시흥하늘휴게소
    시흥하늘휴게소는 지난해 상반기 129억6400만원 가량의 매출로 안성(부산)휴게소(129억6700만원)를 바짝 추격한 뒤 지난해 하반기부터 안성(부산)휴게소를 제쳤다. 

    시흥하늘휴게소는 양방향 진입이 가능하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긴 하지만, 오픈 1년도 되지 않은 시점에서 상위권에 오른 데다 안성(부산)과의 격차를 벌리고 있는만큼 향후 상승세는 더 거셀 전망이다.

    지난해 하반기 시흥하늘휴게소의 매출은 147억원, 안성(부산)휴게소는 142억원이었다. 선일통산이 운영하는 안성(부산)은 올해 상반기 매출 130억원으로 매출 실적이 뒷걸음질쳤다.

    올해 상반기 매출 순위는 덕평, 시흥하늘, 안성(부산)을 이어 천안(서울), 망향(부산), 안성(서울), 여주(강릉), 칠곡(서울), 내린천휴, 죽암(부산) 순이었다.

    보령로지스틱스가 운영하는 천안(서울)이 102억원의 매출을, 제이에스물산이 운영하는 망향(부산)은 88억원, 태아산업이 운영하는 여주(강릉)은 84억원, 대신기업이 운영하는 칠곡(서울)은 82억원, 대명레저의 내린천휴게소가 79억원 계룡산업의 죽암(부산)이 73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CJ프레시웨이가 운영하는 행담도(무안)휴게소는 올해 상반기 매출이 집계되지 않았다. 이곳은 개그맨 이영자의 ‘소떡소떡’으로 유명한 휴게소다.
     
    지난해 하반기 183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덕평휴게소(265억원)를 추격하고는 있지만 매출 상승폭이 비슷해 격차는 좁혀지지 않고 있다. 지난해 상반기 행담도와 덕평의 매출은 각각 156억원, 235억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