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도날드, 용혈성요독증후군 어린이 지원 위해 양측 합의"법적 책임 유무와 관계없이 인도적 차원 지원 대화 시도"지금까지 발생한 금액에 향후 치료, 수술 제반비용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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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맥도날드
    한국맥도날드는 '햄버거병'으로 알려진 용혈성요독증후군 어린이의 건강회복을 위해 양측간 합의했다고 12일 밝혔다.

    맥도날드는 이날 "맥도날드와 용혈성요독증후군 어린이의 어머니는 어린이의 건강회복을 위해 인도적인 차원에서 지원 논의를 해 왔으며, 그 결과 2019년 11월 11일 법원 주재 조정 하에 양 당사자의 성실한 노력의 결과로 양 측 간 합의에 이르게 되었음을 알려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양 측은 향후 양 측 입장을 대변하거나 이용하고자 하는 제3의 개인 또는 단체에 대해서 더 이상 일체 관여하지 않고 어린이의 치료에만 전념하기로 합의했다"며 "해당 사안에 대해 더 이상의 논쟁을 종결키로 했다"고 밝혔다.

    또한 양 측은 지난 2년간 논쟁과 공방으로 인해 정신적, 물질적 고통을 받은 어린이와 그 가족, 그리고 한국맥도날드의 임직원들에 대해 상호 유감을 표명했다.

    맥도날드에 따르면 사건 발생 이후, 한국맥도날드는 해당 사안에 대한 법적 책임 유무와 관계없이 인도적 차원에서 어린이의 건강회복만큼은 돕겠다는 뜻으로 어머니 측과 대화를 시도해 왔다.

    맥도날드는 지금까지 발생한 어린이의 치료금액은 물론, 앞으로 어린이가 치료와 수술을 받는데 필요한 제반 의료 비용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에 대해 맥도날드는 "어머니 측은 한국맥도날드의 어린이에 대한 의료비 지원에 대해 감사를 표명했으며, 한국맥도날드는 어린이 및 그 가족들이 입은 상처에 대하여 깊은 위로를 보냈다"고 전했다.

    한국맥도날드는 높은 수준의 식품 안전 기준에 맞춰 최상의 메뉴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더욱 매진하고, 고객의 목소리를 더욱 경청하고 필요한 개선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는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