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김세영 에어프레미아 대표(오른쪽)와 권민희 연성대 총장(왼쪽)이 산학협력 MOU를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에어프레미아
    ▲ 김세영 에어프레미아 대표(오른쪽)와 권민희 연성대 총장(왼쪽)이 산학협력 MOU를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에어프레미아

    에어프레미아는 연성대학교가 손잡고 객실승무원 훈련 및 양성에 나선다.

    에어프레미아는 지난 3일 경기도 안양에 있는 연성대학교에서 객실승무원 훈련과 양성을 위한 산학협력 교류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에어프레미아에서 김세영 대표, 임원길 운항본부장 등이 참석했고, 연성대학교 측에서는 권민희 총장, 박지영 학과장 등이 함께 했다.

    연성대는 이번 협력을 계기로 에어프레미아가 도입하는 보잉 787-9 항공기에 맞춘 객실승무원 훈련용 비상탈출 실습시설을 교내에 마련하기로 했다. 연성대는 오는 5월까지 보잉 787 훈련용 항공기 출입문(Door Trainer), Mock-up(객실 모형), 비상탈출 슬라이드(Double Lane Escape Slide)를 설치할 계획이다.

    Door Trainer은 국내 최초로 보잉사의 인증을 받아 도입하는 장비로 객실승무원의 비상대처 능력을 향상시키는 데 필수적인 훈련 시설이다.

    Mock-up은 Galley(기내 주방), 화장실, 기내 좌석, 비상 장비 등을 보잉 787 항공기 내부와 비슷하게 설치한 장치물이다. 객실승무원들은 이 곳에서 실제 발생할 수 있는 여러 비상 상황에 대비한 훈련을 한다.

    비상탈출 슬라이드는 항공기가 예기치 않은 상황으로 비상 착륙했을 때 출입문을 열면 자동으로 펼쳐지는 일종의 미끄럼틀이다. 슬라이드는 승객들이 항공기에서 빠르게 탈출할 수 있는 장비로 객실승무원들이 집중적으로 훈련을 받는다.

    에어프레미아는 연성대학교의 비상탈출 훈련실습 장비를 이용해 경력 및 신입 객실승무원의 안전훈련을 집중적으로 실시할 방침이다.

    김세영 에어프레미아 대표는 “객실승무원의 강도높은 훈련을 통해 안전 운항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산학협력으로 항공운송산업의 선진화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권민희 총장은 “양 기관의 산학협력을 시작으로 항공산업인력의 양성을 위한 상호간 긴밀한 교류와 협력을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한편, 에어프레미아는 이르면 2월 초 국토교통부에 항공운항증명(AOC)을 신청하고 3월에는 객실승무원을 모집할 예정이다. 보잉 787-9 새 비행기를 7월부터 연말까지 순차적으로 3대 도입하는 에어프레미아는 올해 동남아 등에 취항하며, 내년에는 미국 LA와 실리콘밸리 등에 운항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