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기 운항 능력·안전 요소 종합평가7월 중 1호 항공기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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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에어프레미아

    에어프레미아가 국토교통부에 항공운항증명(AOC)을 12일 신청했다.

    에어프레미아는 합리적인 가격에 수준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하이브리드 항공사(HSC: Hybrid Service Carrier)’를 지향하는 신규 항공사다.

    AOC는 항공운송 사업면허를 받은 항공사가 안전운항 능력을 갖췄는지 검증하는 제도다. 국토부는 항공사 조직, 인력, 시설 및 장비, 운항·정비관리 및 종사자 훈련프로그램 등 3800여개 항목을 점검한다.

    특히 에어프레미아가 도입하는 보잉 787-9 새 비행기로 50시간의 시범비행을 실시하고, 비상탈출 훈련도 살펴본다.

    이번 AOC 신청은 회사가 지난해 3월 항공운송사업 면허를 취득할 때 제출한 사업계획서 일정표에 기반한다. 당초 계획대로 오는 7월 중 1호 항공기를 도입할 예정이다.

    에어프레미아는 다음 달 객실승무원 모집 공고를 내고 인력을 충원할 계획이다. 150여명의 경력·신입 객실승무원을 선발하며 승무원 공개 모집은 이번이 처음이다.

    에어프레미아는 보잉 787-9 새 비행기를 7월부터 연말까지 순차적으로 3대 도입한다. 보잉 787-9 항공기에는 기내의 오염을 제거하고, 깨끗한 공기로 유지하는 각종 장비가 설치돼 있다.

    에어프레미아는 올해 동남아 등에 취항하며, 내년에는 미국 LA와 실리콘밸리 등에 운항할 예정이다.

    한편, 에어프레미아 좌석은 프리미엄 이코노미와 이코노미석 두 가지로 운영된다. 프리미엄 이코노미석의 앞뒤 간격은 42인치다. 타항공사의 일반적인 간격인 38~39 인치와 비교해 넓다. 요금은 대형항공사 비즈니스석 절반에 못 미치는 수준으로 책정할 계획이다.

    이코노미석 간격은 35인치로 전 세계 항공사 중 가장 넓다. 이코노미석 항공요금은 대형항공사보다 10~20% 저렴하게 계획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