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일본·동남아行 12개 노선 대상주요 취항국가서 한국 여행경보 발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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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시아나 계열 저비용항공사(LCC) 에어서울이 오는 3월 전(全) 노선의 운항을 중단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탑승객 감소로 항공기를 띄울 때마다 손실이 늘자, 이를 방어하기 위한 대책이다.

    에어서울은 25일 현재 3월 초부터 2주간의 전체 노선 운항 중단을 검토 중이다. 회사 측은 전 노선 중단과 일부 노선 중단 등 여러 가지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3월 초부터 2주간 12개 전체 노선 중단하는 방안과 일부 노선 중단 등 다양한 대책을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에어서울은 김포~제주 국내선 1개와 국제선 11개를 운항 중이다. 인천발 도쿄, 오사카, 다카마쓰, 괌, 홍콩, 다낭, 하노이, 나트랑, 보라카이, 코타키나발루, 씨엠립 등에 취항한다.

    에어서울을 비롯한 국내 LCC가 취항하는 주요 국가는 최근 한국에 여행경보를 발령하는 추세다. LCC 업계가 중화권·동남아시아 등 단거리 노선 의존도가 높은 만큼 그 타격이 만만치 않다. 

    홍콩은 한국에 '적색 여행경보'를 발령했다. 현지 정부는 최근 14일 이내 한국을 방문한 여행자의 입국을 금지하고 자국민의 한국행을 자제하도록 권고했다. 대만도 한국에 여행경보 최고 단계인 ‘경고’를 발령하고 한국 여행객을 대상으로 14일간 의무 격리조치를 시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