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레니얼 세대보다 오프라인 쇼핑 선호하는 Z세대, 新소비자로 각광신세계 영등포점, 영패션 전문관 만들고 Z세대 위한 쇼핑 공간 선보여신세계 팩토리 스토어도 Z세대 맞춤형 라이프 스타일 편집숍으로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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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세계백화점이 영등포점 영패션 전문관을 통해 ‘신(新) 소비자’로 떠오른 Z세대 잡기에 나선다.

    신세계백화점은 지난 6일 리뉴얼 오픈한 영등포점 지하 2층에 스트리트 패션 편집숍 ‘스타일 쇼케이스’, 유명 작가 아트월, 오프 프라이스 스토어 ‘팩토리 스토어’ 등을 선보인다고 8일 밝혔다. 

    Z세대는 1997년 이후부터 2000년 초반 출생한 세대를 아우르는 말로 유행에 극히 민감한 점이 강조돼 Z라는 알파벳이 붙여졌다.

    국내 인구 비중도 밀레니얼 세대다음으로 높은 21.7%를 차지해 향후 소비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는 10대부터 20대 초반의 연령대이다. 어릴 때부터 디지털 환경에서 자라 SNS로 일상을 공유하며 오프라인 쇼핑을 선호하는 것이 특징이다.

    영등포점은 신세계 전체 점포 중 20대 고객 비중이 가장 높은 곳이다. 트렌디한 스트리트 패션/잡화 중심의 영패션 전문관을 통해 미래 소비 시장의 주축이 될 Z세대들의 발걸음을 사로잡는다는 계획이다.

    영등포점 지하 2층에 위치한 영패션 전문관은 스포츠, 스트리트 패션, 잡화 등 33개의 각기 다른 브랜드를 모아 ‘하나의 큰 편집숍’처럼 꾸몄다.

    1000여 평의 공간에 수퍼플레이(SUPER PLAY), 플레이 옵티컬(PLAY OPTICAL) 등 신세계 단독 브랜드와 휠라, NFL, 널디(NERDY) 등 10대 초반, 20대 중반의 Z세대가 좋아하는 패션/잡화 콘텐츠를 다양하게 준비했다.

    오프라인 소비 경험을 신뢰하고 SNS와 유행에 민감한 타깃 고객의 성향을 반영해 층 전체의 분위기도 기존 백화점에서 볼 수 없었던 디자인으로 연출했다.

    리빙관으로 이어지는 통로에는 크리스티(CHRISTIE’S)가 한국을 대표하는 아티스트로 선정한 ‘홍성준’ 작가와 인기 스트리트 브랜드 반스(VANS)가 협업한 아트월을 세웠다.

    특히 신세계가 영등포 영패션 전문관을 통해 새롭게 선보이는 스트리트 브랜드 편집숍 ‘스타일 쇼케이스(S.tyle showcase)’는 1525 세대에게 ‘가장 핫 한’ 스트리트 패션 브랜드를 한 데 모은 특별한 공간이다.

    SNS와 홍대, 합정 로드숍 일대에서 1525 마니아층을 보유하고 있는 브랜드 중 21개의 브랜드를 신세계 바이어가 엄선, 유행에 민감한 Z세대 눈높이에 맞춰 새로운 브랜드를 주기적으로 소개할 예정이다.

    신세계가 업계 최초로 오프-프라이스 콘셉트로 선보인 ‘팩토리 스토어’도 영등포 영패션 전문관에 160여평 규모로 오픈한다. 국내외 해외 유명 스트리트, 컨템포러리, 라이프 스타일 등 Z세대를 겨냥한 100여개 브랜드의 이월 상품을 최대 80%까지 할인된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

    신세계백화점 영등포점장 박순민 상무는 “앞으로의 소비시장에 큰 손으로 자리매김할 Z세대를 겨냥한 영패션 전문관을 선보이게 되었다”며 “차별화 된 콘텐츠를 앞세워 트렌드에 민감한 1525 고객들의 발길을 오프라인에서 사로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