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도 4.38% 폭락…코로나19 진단키트株 강세
  •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글로벌 확산 공포감에 코스피가 4%대 급락 마감했다.

    9일 코스피는 전거래일보다 85.45포인트(4.19%) 내린 1954.77로 마쳤다.

    지난 주말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는 미국 고용지표 호조에도 코로나19 확산 우려가 지속하면서 하락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59.20포인트(2.90%) 내린 1981.02에 출발해 낙폭을 늘려갔다.

    거래 성향을 보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조3072억원, 407억원 순매도하며 하락장을 이끌었다. 개인 홀로 1조2744억원 순매수했다.

    거래량은 6억5833만주, 거래대금은 8조7017억원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하락했다. 생명과학도구및서비스·전기유틸리티 외에는 일제히 약세였다. 특히 생명보험은 7%대, 항공사·전기제품·전자장비와기기는 6%대 하락을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대체로 하락했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2300원 내린 5만4200원에, SK하이닉스는 5700원 내린 8만6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네이버(6.41%), LG화학(6.50%), 현대차(5.88%), 셀트리온(1.97%), 삼성SDI(6.79%), 삼성물산(4.17%)도 약세였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0.61%)는 올랐다.

    이날 코로나19 신속진단키트 개발 마친 수젠텍(29.85%)·피씨엘(25.82%)·바디텍메드(11.55%)은 크게 올랐다. 반면 상장 첫날을 맞은 지엔원에너지(23.35%)는 급락했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없이 33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866개로 집계됐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8.12포인트(4.38%) 내린 614.60포인트로 종료했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6개 포함 79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1개 포함 1242개로 집계됐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1.9원 오른 1204.2원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