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도 0.87% 상승
  • 뉴욕 증시 대폭락에도 코스피 지수가 상승 마감했다.

    10일 코스피는 전거래일보다 8.16포인트(0.42%) 오른 1962.93으로 마쳤다.

    전날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악화 우려와 더불어 국제 유가가 20%대 폭락세를 보이면서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최악의 폭락을 기록했다. 장중 주가가 급락하면서 서킷브레이커가 1997년 이후 처음으로 발동돼 거래가 일시 중단되기도 했다. 전일 대비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7.79%,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7.60%, 나스닥지수는 7.29% 급락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11.92P(0.61%) 내린 1942.85에 출발해 1930선까지 주저앉았다가 장중 등락을 거듭했다.

    거래 성향을 보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3055억원, 6142억원 순매수하며 상승장을 이끌었다. 반면 외국인은 9866억원 순매도했다.

    거래량은 6억2824만주, 거래대금은 8조899억원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통신장비·전자제품·석유와가스·디스플레이장비및부품·샌드셋·제약·반도체와반도체장비는 상승한 반면 교육서비스·생명과학도구및서비스·손해보험·자동차생명보험·자동차부품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상승이 많았다.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400원 오른 5만4600원에, SK하이닉스는 2200원 오른 8만9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네이버(2.38%), 셀트리온(4.02%), 삼성물산0.48%)은 상승했다. 반면 LG화학(0.13%), 현대차(1.92%), 삼성SDI(0.51%)는 하락했다.

    최근 주가 하락이 가팔랐던 정유주는 이날 반등했다. S-Oil(5.69%), SK이노베이션(1.41%), GS(4.80%) 등 강세를 보였다. 진매트릭스(29.92%)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키트를 유럽에 수출한다는 소식에 상한가로 마감했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1개포함 318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1개 포함 522개로 집계됐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37포인트(0.87%) 오른 619.97포인트로 종료했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4개 포함 655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1개 포함 620개로 집계됐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1.0원 내린 1193.2원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