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통위, 프랑스에 한국 ICT 활용사례 공유
  • ▲ 한상혁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왼쪽)과 필립 르포르 주한 프랑스 대사가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방송통신위원회
    ▲ 한상혁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왼쪽)과 필립 르포르 주한 프랑스 대사가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방송통신위원회
    한상혁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이 24일 필립 르포르 주한 프랑스 대사를 만나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한국의 ICT활용 대응사례를 공유하는 등 양국 간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번 면담은 지난 3월 양국 정상 간 전화통화에서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양국이 공조하기로 한 데 따른 후속조치 일환으로, 방송통신을 활용한 대응사례를 공유하는 과정에서 이뤄졌다.

    이날 한 위원장은 "국내에서 코로나19 대응이 효과적으로 이루어진 데에는 성숙한 시민의식, 의료당국의 헌신과 함께 한국의 방송통신도 중요한 역할을 했다"며 "한국은 세계 최고 수준의 방송통신 인프라를 통해 공신력 있는 정보를 신속하고 투명하게 제공해 시민들이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하고 진단, 역학조사, 치료 등 방역 전 과정에서 혁신적인 ICT시스템이 활용되고 있다"고 밝혔다.

    필립 르포르 대사는 "한국의 코로나19 대응모델을 높이 평가하고 있으며, 특히 역학조사 과정에서 감염병에 대한 효과적인 대응과 개인의 사생활 보호에 대한 균형을 맞추기 위한 노력을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한 위원장은 "가짜뉴스의 유통을 막는 것은 재난극복을 위한 또 다른 중요한 과제가 됐다"며 "이번 코로나19 대응을 계기로 정부만이 아닌 우리 사회의 각 구성원들이 모두 가짜뉴스를 감시하는 주체가 돼야 한다는 점을 명확하게 인식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한편 양국은 이번 면담을 통해 인터넷상 불법유해정보 대응, 국내외 사업자간 규제형평성 등 방송통신 분야에서 양국 간 정책 공조가 필요하다는데 인식을 같이 하고 향후 긴밀히 협조해 나가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