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장 셧다운 등 경영 환경 타격 입어고인치 타이어 공략… 포트폴리오 다변화 추진
  • ▲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금산 공장 ⓒ한국타이어
    ▲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금산 공장 ⓒ한국타이어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옛 한국타이어)가 지난 1분기(1~3월) 부진한 경영실적을 거뒀다. 코로나19(우한폐렴)로 인한 완성차 업체의 실적 부진에 유탄을 맞았다.

    한국타이어는 1분기 매출액이 지난해 동기보다 12.6% 감소한 1조4357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058억원으로 24.7% 줄었다.

    회사 측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신차용 타이어(OE), 교체용 타이어(RE) 수요가 급감했다”며 “공장 셧다운 등 전반적인 경영 환경에 악영향을 줬다”고 설명했다.

    18인치를 넘는 고인치 타이어 부문은 선방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인치 타이어 매출액 비중은 전체 중 33.7%를 기록했다. 지난해 동기 대비 2.7%포인트 상승했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연구개발(R&D)과 품질 등을 앞세워 고인치 타이어 판매와 OE 공급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불확실한 시장 환경에 대비해 포트폴리오 다변화 등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