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웨이항공, 오는 26일부터 부산~양양 등 3개 노선 신규취항 진에어, 지난 1일부터 대구~제주 등 3개 노선 정기편으로 전환에어부산, 이달 30일까지 부산-김포 노선에 주 왕복5회 추가 운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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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비용항공사(LCC)들이 코로나19로 막힌 해외 하늘길을 대신해 그나마 수요가 있는 국내선을 최대한 활성화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LCC들이 코로나19 위기 극복의 대안으로 국내선 활성화에 주력하고 있다.

    입국 제한 등으로 막힌 국제선은 현재로써 개별기업이 어떻게 손을 쓸 수 없기 때문에 국내선에라도 힘을 집중해 피해를 최소화하겠다는 복안이다.

    가장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는 곳은 티웨이항공이다.

    티웨이항공은 김포~부산 노선을 5월 1일부터 31일까지 한달 간 매일 4회 운항했다. 부정기 노선으로, 5월 한 달간 총 248편을 운항해 4만6872석을 공급했다.

    김포~광주, 부산~양양, 광주~양양 노선은 오는 26일부터 운항할 예정이다.

    김포~광주 노선은 매일 2회 운항하며, 김포공항에서 출발하는 광주 노선 부정기편이다. 운항편수는 144편이며, 총 2만7216석을 공급할 예정이다.

    부산~양양 노선은 매일 3회 운항한다. 같은 날에 광주~양양 노선 운항을 시작한다. 광주~양양 노선은 매일 2회 주간 및 오후 운항으로 고객들의 원하는 시간대 선택이 커져서 이용 편의도 더욱 높아지게 됐다. 이는 국내 LCC 최초의 양양 노선 취항으로 더욱 다변화된 국내선 노선망을 구축한게 된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국제선이 막힌 상황에서 국내선에서 새로운 수요를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진에어도 국토부 제재 해제 이후로 국내선 취항을 통한 위기 극복에 적극 나서고 있다.

    진에어는 지난 1일부터 대구~제주, 김포~부산, 김포~광주 노선을 정기편으로 전환했다. 해당 노선은 기존 스케줄과 동일하게 대구~제주 일4회 왕복, 김포~부산 일4회 왕복, 김포~광주 일2회 왕복 일정으로 운항한다.

    또 진에어는 김포~여수와 여수~제주 노선에 신규 취항한다. 오는 19일부터 내달 16일까지 김포~여수, 여수~제주 노선을 매일 왕복 1회 부정기 운항하고, 이후 정기편 전환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번 신규 취항으로 진에어가 운항하는 국내선은 이달 초 정기편으로 전환한 김포~부산, 김포~광주, 대구~제주에 이어 모두 9개로 확대됐다.

    진에어 관계자는 “코로나19 이전처럼 국내선 탑승률이 90% 이상 나오기는 힘들겠지만, 수요가 있는 노선에 항공기를 띄워 조금이라도 만회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라고 말했다.

    에어부산도 부산-김포 노선에 항공편을 추가로 투입하고, 이용객이 적은 시간대의 항공편 시간을 변경하는 등 스케줄 강화에 나섰다.
     
    에어부산은 오는 6일부터 30일까지 부산-김포 노선에 주 왕복 5회 항공편을 추가 투입해 매일 왕복 14회씩 운항한다. 부산-김포 노선 운항 횟수 증대를 통해 이용객들의 스케줄 편의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