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 돕는다…기보-한국거래소 간 MOU 체결
  • 중소벤처기업부와 기술보증기금은 15일 소재·부품·장비 강소기업100, 한국거래소, 강소기업 전담지원단과 '강소기업 100 함께 성장마중물 선언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비상장 강소기업의 상장 지원을 위한 기보-한국거래소 간 양해각서(MOU)체결이 이뤄졌다. 

    한국거래소는 비상장 강소기업에게 성장 단계별1:1 맞춤형 상장컨설팅·상장설명회, 기업설명회(IR) 등을 제공해 증권시장 진출을 적극 뒷받침하게 된다.

    또 강소기업100 성장지원을 위해 기보 등 3개 기관에서 기관별로 강소기업의 성장을 뒷받침하기 위한 추가 지원계획을 발표했다

    기보는 강소기업의 기보, 신보 중복 보증을 허용하고 강소기업 기술혁신단을 운영하기로 했다. 

    중소기업진흥공단에서는 강소기업 전용 자금을 운용하고 수출지원사업 참여시 우대한다.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은 R&D사업 참여시 별도 가점을 부여하고 투자형R&D 지원하는 등 강소기업 전용 R&D사업 신설을 추진한다.

    강소기업 대표들은 이러한 정부 지원으로 창출한 성과를 후배기업 기술자문, 지역사회 공헌, 고용 창출 등을 통해 사회에 환원함으로써 함께 성장하는 문화를 조성할 것을 공동으로 선언했다.

    강소기업 중 한 기업은 회사가 어려웠던 시기에 선배기업이 자금을 지원해주고 판로를 개척해주었던 사례를 밝히며 그 당시 감사했던 기억을 잊지 않고 후배기업에게 신제품‧신기술 개발을 위한 협업 기회를 제공하는 등 사회 환원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 12일 수도권 방역강화 조치가 연장됨에 따라 마스크 착용 의무화, 참석자 간 거리유지 등 철저한 방역 관리 속에서 개최됐다.

    코로나19 등으로 참석하지 못한 일부 강소기업과 참관을 희망하는 국민들을 위해 비대면 방식도 진행해 중기부와 KTV방송의 유튜브 채널에서 실시간으로 중계됐다.
     
    중기부 박영선 장관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소재·부품·장비 분야 강소기업들이 기술독립을 선도하고 글로벌 명장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전폭적인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