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술족에 와인 인기 급증… 언택트 영향으로 다량 구매도지난달 와인 매출은은 63%까지 고신장와인장터 전체 물량의 절반 수준, 반값 이상 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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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세계백화점
    신세계백화점이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고품질 와인을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이는 행사를 준비했다. 신세계백화점은 오는 19일부터 25일까지 ‘상반기 와인 결산전’을 △본점 △강남점 △센텀시티점 △경기점 △광주점 △마산점에서 펼친다고 18일 밝혔다. 단 영등포점은 지난 12일부터 와인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는 올해 상반기 신세계 와인하우스의 인기 제품을 모아 정상가 대비 최대 75%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특히 전체 행사 상품의 절반 가량을 정상가 대비 50% 이상 할인해 고품질의 와인을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인다.

    행사장 구성도 △상반기 베스트 와인 모음 △월드 프리미엄 와인 △하반기 히트 예감 신규 상품 모음전 △홈술·혼술 데일리 와인 균일가전 등 다양한 테마로 분류해 고객들이 원하는 상품을 손쉽게 찾을 수 있게 했다.

    ‘상반기 베스트 와인 모음’에서는 장동건, 고소영 커플의 웨딩와인으로 유명한 ‘파 니엔테 샤도네이’를 11만9000원, 아르헨티나의 대표와인 ’이스까이’를 정상가 대비 64% 할인해 5만원에 선보인다.

    ‘월드 프리미엄 와인’에서는 고가 프리미엄 와인을 한정 기획가로 준비했다. 정상가 1200만원의 보르도를 대표하는 가라지 와인 ‘샤또 르 팽 08’을 435만원, 스페인 대표 컬트 와인 ’도미니오 드 핑구스’도 정상가 대비 30% 할인한 250만원에 판매한다.

    ‘하반기 히트 예감 신규 상품 모음전’에서는 하반기 신세계 와인하우스에서 단독 판매 예정인 와인을 먼저 만나볼 수 있다. 글로벌 와인 평론가들에게 평점 91점을 받은 미국산 와인 ‘헤드 하이 피노누아’를 5만5000원에 선보인다. 역시 높은 평점을 기록한 가성비 이태리 와인 ‘로 조콜라이오 바롤로’를 신세계 단독으로 5만8000원에 판매한다.

    ‘홈술·혼술 데일리 와인 균일가전’도 진행해 다양한 와인을 2만원 미만의 특가로 만날 수 있게 준비했다. 이 외에도 세계 각국의 가성비 좋은 스파클링 와인을 소개한다.

    같은 기간 SSG닷컴은 와인 300여 종을 최대 80%까지 할인 판매한다. 그 중 샤또 파비(2013)’을 50만원, ‘샤또 깔롱 세귀르 (2016)’를 29만원에 판매하는 등 16종의 와인을 특별 단독 할인 판매한다. 이 밖에도 프리미엄 치즈 60종을 최대 50% 할인하는 행사도 함께 펼친다.

    지난 1월 말부터 시작된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백화점 업계가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와인’ 장르의 매출은 외려 늘어났다. 실제로 최근 3개월 신세계백화점의 매출을 살펴보면 와인 수요는 예년보다 오히려 급증했다. 코로나19가 가장 심했던 지난 3월 백화점 전체 매출은 지난 해보다 최대 -28.7%로 줄었지만 와인은 오히려 4% 신장했다. 4월부터는 25%로 두자릿 수를 훌쩍 넘었으며, 5월은 63%까지 늘었다.

    코로나19로 가급적 사람 많은 곳을 피해 집에서 즐기는 ‘홈술족’이 늘면서 가족이나 연인과 함께 마실 수 있는 와인이 각광받고 있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특히 와인은 다른 식료품과 달리 온라인 구매 후 배송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직접 매장을 방문해야 하는데 외부와의 접촉을 최소화 하려고 한번에 대량 구매해 비축하는 고객들이 많아졌다는 점도 매출 상승의 원인으로 꼽힌다. 실제 지난 3~5월 1인당 와인 구매 객단가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9% 늘어났다. 같은 기간 (6/19~25) SSG닷컴에서도 ‘상반기 와인 결산전’을 만나볼 수 있다.

    최원준 신세계백화점 식품담당은 “이번 상반기 와인 결산전은 인기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만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유명 와인을 최대 75%까지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어 여름 휴가를 계획중인 고객들이 많이 찾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