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진출 10년 코웨이, 홈 뷰티기기 도전화장품 사업 성적 부진… 재도약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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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수정 디자이너
    화장품 사업에 진출한지 10년째를 맞이한 렌탈가전 업계 1위 코웨이가 홈 뷰티 시장에 도전하며 새로운 도약을 꿈꾸고 있다.

    코웨이는 지난 6일 화장품 브랜드 '리엔케이(Re:NK)'를 통해 'LED 셀 마스크'를 출시했다.

    코웨이는 가정에서 간편하게 미용 관리를 하는 소비자층이 증가함에 따라 리엔케이 최초로 LED 마스크를 선보였다고 설명했다.

    코웨이 관계자는 "LED 셀 마스크는 리엔케이에 속한 화장품 사업이다"라며 "홈뷰티 제품은 렌탈이 아닌, 일시불 방식으로 판매하는 전략을 세웠다"고 말했다.

    코웨이는 국내외 렌탈판매 호조, 해외사업 고성장 지속 등으로 지난해 창사 이래 처음으로 매출 3조원을 돌파하는 등 비약적인 성장을 기록했다. 렌탈가전에 비해 화장품은 미비한 성장을 기록하고 있다. 코웨이는 이번 홈 뷰티기기 시장 진출로 성장 발판을 마련한다는 각오다.

    코웨이는 지난 2010년 고기능성 프리미엄 콘텝트를 내세운 '리엔케이'를 론칭하며 화장품 사업에 진출했다. 이후 한방화장품 '올빛', 건강기능식품 '헬시그루'를 통해 화장품 사업을 확장하며 올해로 진출 10주년을 맞았다.

    코웨이 화장품 사업 매출액은 2010년 9월 '리엔케이'를 론칭한 해 234억원을 기록해 2011년 682억원을 기록했다. 2013년에는 일명 '빛크림'으로 불리는 스테디셀러 '오리지널 래디언스 컬러 크림'을 론칭해 2015년엔 최고 매출액 831억원을 기록했다. 이후 2016년 742억원으로 매출액이 떨어졌지만 2019년엔 763억원을 기록하며 회복세로 전환했다.

    코웨이는 올해부터 리엔케이 광고모델로 발탁된 배우 이민정을 내세워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고객들에게 어필하고 있다.

    코웨이 관계자는 "코웨이가 렌탈가전 분야에서 경쟁력을 쌓아온만큼 브랜드 인지도와 신뢰도를 앞세워 홈뷰티 분야 공략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