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에어, 8월 국내선 55만명 탑승… 사상 최대 실적

진에어가 지난달 국내선 여객 점유율에서 1위를 차지했다고 7일 밝혔다.

지난 8월 진에어의 국내선 항공편 이용 여객은 약 54만500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약 31만5000명)과 비교해 약 73% 증가한 규모다. 국내 항공사 중 가장 많은 증가 폭이다.

진에어는 여름 성수기인 지난 7월25일부터 8월22일까지 약 55만명의 국내선 승객을 수송했다. 작년 여름 성수기(약 27만7000명) 대비 약 2배 많은 규모다. 이는 진에어의 국내선 여름 성수기 역대 최대 탑승 기록이다.

진에어는 지난 4월 말 대구~제주 노선을 시작으로 국내선 확장을 진행했으며, 현재 △김포 △부산 △제주 △청주 △광주 △대구 △여수 △포항 △울산 등 9개 도시에서 총 13개 노선을 운영해 국적 항공사 중 최다 국내선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진에어는 보유 기재와 자원을 최대한 활용해 수요가 높은 노선과 선호 시간대 운항률을 높였다. 특히 중대형기인 B777-200ER을 탄력적으로 투입해 타 LCC에서는 수행하기 어려운 효율적 기재 운용을 실천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운항이 어려운 국제선을 대신해 국내선을 적극적으로 확장해 8월 국내선 여객 실적 1위의 성과를 거두었다"며 "현 상황에서 꼭 필요한 수익 창출과 고정비 부담 경감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