곧바로 복구 르노삼성 부산 공장은 이상 없어
  • ▲ 현대자동차 생산 공장 내 설비 ⓒ현대차
    ▲ 현대자동차 생산 공장 내 설비 ⓒ현대차
    제10호 태풍 ‘하이선’이 부산 앞바다와 울산을 관통하면서 기업체 피해가 잇달았다.

    7일 현대자동차에 따르면 오전 한때 울산공장에 정전이 발생했다. 정전이 일어난 곳은 울산 5공장으로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 G80, G90,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투싼 등을 만드는 생산 라인이 멈춰섰다.

    회사 측은 “곧바로 복구 작업에 착수해 정상 가동 중”이라며 “시설에 대한 자체 점검 등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강풍에 일부 지붕이 날아간 경우도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태풍 하이선 여파에 인근 현대모비스 공장도 정전에 멈춰섰다.

    르노삼성자동차 부산 공장은 별다른 태풍 피해 없이 정상 가동 중이다. 회사 측은 “접수된 피해 신고나 파악 사례가 없다”고 답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하이선은 이날 오전 9시 울산 앞바다에 상륙해 오후 3시께 강릉 동북동쪽 약 40㎞ 부근 해상으로 빠져나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