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신기술 제901호 취득, 단열성능 높이고 공사비용 절감효과
  • ▲ 기존 건식 외단열 시공과 신기술 건식 외단열 시공 비교. ⓒ 롯데건설
    ▲ 기존 건식 외단열 시공과 신기술 건식 외단열 시공 비교. ⓒ 롯데건설
    롯데건설이 시공기술 전문화에 힘쓰고 있다.

    롯데건설은 지난 16일 외단열 시공기술 관련 신공법으로 건설신기술(제901호)를 취득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신기술은 롯데건설과 쌍용건설, 티푸스코리아, 생고뱅이소바코리아가 공동 개발했다. 공식명칭은 '티러스단열프레임과 발수처리 그아스울을 이용한 건식 외단열 시공기술'이다.

    기존 건식 외단열 시공은 구조틀로 사용되는 철제 프레임에서 발생하는 열교현상으로 건물 냉난방 에너지 손실과 결로 발생에 취약했다.

    하지만 신기술은 열교차단 기능이 있는 단열 프레임을 이용한 덕분에 단열성능을 높일 수 있었다. 트러스 단열 프레임으로 모든 공정에 용접하지 않고 볼트를 조립하는 방식으로 외장재 구조틀을 만든 뒤 그 사이에 수분 흡수에 다른 단열성능 저하를 방지할 수 있도록 발수 처리한 그라스울을 삽입한다. 이후 외부 투습방수지와 내부 방습지를 설치하고 화재 안전성도 확보했다.

    롯데건설은 신기술을 김해관광유통단지 스포츠센터 현장에 적용해 기존 건식 외단열 시공 대비 20% 이상 단열성능을 높였고, 공사비용은 12%를 줄였다고 설명했다. 유지비용 절감 효과도 높을 것으로 기대 중이다.

    롯데건설 기술연구원 관계자는 "제로 에너지 건축물을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새로운 기술 적용을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