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렬 선두서 이동간 경호경비 임무 수행HR-셰르파, 6륜 전기구동체계로 360도 회전도 가능
  • ▲ 제72회 국군의날 기념식 이동행렬 선두에 위치한 현대로템의 HR-셰르파. ⓒ현대로템
    ▲ 제72회 국군의날 기념식 이동행렬 선두에 위치한 현대로템의 HR-셰르파. ⓒ현대로템
    현대로템이 국군의날 기념행사에서 첨단무인차량으로 경호경비 임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경기 이천 특수전사령부에서 지난 25일 열린 ‘제72주년 국군의날 기념행사’에서 현대로템은 다목적 무인차량 ‘HR-셰르파’를 시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 차량 2대는 행사장 이동간 선두에서 경호경비 임무를 수행했다. 또 차륜형 장갑차 1대도 대열 후미에서 엄호했다.

    현대로템은 지난해 11월 열린 ‘2019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에서도 경호안전통제단과 함께 HR-셰르파의 원격 및 자율주행 기반 경호경비 임무수행 능력을 시연한 바 있다.

    HR-셰르파는 현대로템이 자체개발한 민·군 겸용 다목적 무인차량이다. 경차 보다 작은 크기에 6륜 전기구동체계를 갖췄다. 360도 제자리 회전기능을 갖춰 기동성이 뛰어나고 험로 주행에 유리한 에어리스 타이어를 바퀴로 채택해 펑크의 우려도 없다.

    아울러 현대위아에서 제작한 원격사격통제체계를 탑재해 원거리 탐지정찰이 가능하고 물자 및 환자 후송 등 여러 임무도 수행할 수 있다.

    원격주행을 비롯해 차량 앞 인원을 자동으로 따라가는 종속주행과 지정된 경로를 스스로 탐색 및 순찰하는 자율주행 등 뛰어난 무인주행 능력을 갖춘 것도 특징이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다양한 연구개발 및 시험평가를 통해 HR-셰르파의 품질과 신뢰성을 강화한 결과 올해 국군의날 행사에서 경호경비 임무를 맡았다”며 “수소전기열차와 충전인프라 등 신사업과 함께 무인체계 부문 경쟁력을 꾸준히 발전시켜 미래 성장동력으로 육성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