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설턴트 출신 외부인사 정경운 상무 HQ 기획전략본부장 발탁백화점, 마트, 슈퍼 등 5개 사업부 총괄 사업전략 맡을 듯강희태 부회장 “정 상무, 우리 조직에 큰 기여 기대”
  • ▲ ⓒ롯데쇼핑
    ▲ ⓒ롯데쇼핑
    롯데쇼핑이 헤드쿼터(HQ) 기획전략본부장에 정경운 상무를 선임했다. 총괄 임원에 첫 외부영입인사를 발탁한 것이다. 

    롯데쇼핑은 지난 14일 임원 보임 인사를 통해 정경운 HQ기획전략본부장 상무를 선임했다고 19일 밝혔다. 

    롯데쇼핑의 HQ는 백화점과 마트, 슈퍼, e커머스, 롭스 등 5개 사업부를 총괄하는 조직으로 올 초 처음 신설됐다. 향후 정 상무가 롯데쇼핑 전반의 사업전략을 전담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1972년생인 정 상무는 서울대 경제학과, 서울대학원 국제협력학과를 졸업한 뒤 1999년 신영증권 기획실, 2001년 보스턴컨설팅그룹(BCG) 컨설턴트, 2009년 AIG 기획/마케팅을 거쳐 웅진그룹, 아서디리틀(Arthur D Little) 사업개발담당 상무 등을 거쳤다. 특히 2017년 동아ST 경영기획실장 및 개발기획실장을 거치며 경영 정상화를 추진했다. 

    강희태 롯데쇼핑 대표이사 부회장은 직원들에게 메일을 통해 “HQ의 주요 업무는 쇼핑 사업 구조조정, 신사업 개발, e커머스 방향성 재정립 등이 있다”며 “(정 상무는) 유통 경험이 없지만 전략적인 기업 경영을 많이 한 분으로 우리 조직에 큰 기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