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7개월 만에 대기록 수립한 차종·단일 국가 1만대 판매 '전 세계 최초'
  • ▲ 수소연료전기차인 ‘넥쏘’ ⓒ현대자동차
    ▲ 수소연료전기차인 ‘넥쏘’ ⓒ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는 수소연료전기차인 ‘넥쏘’가 국내에서 누적 판매 1만대를 돌파했다고 30일 밝혔다.

    넥쏘가 1만대를 달성한 것은 2018년 3월 출시 이후 2년 7개월 만이다. 연도별로 보면 판매대수는 2018년 727대, 2019년 4194대, 2020년 5079대(이달 말 기준)를 기록했다.

    회사 측은 “수소연료전기차 한 차종이 단일 국가에서 1만대를 넘어선 것은 전 세계 최초”라며 “뛰어난 경쟁력과 적극적인 보급 정책이 맞물린 결과”라고 평가했다. 이어 “시장 주도권을 다잡고 ‘수소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기반을 다질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현대차는 이런 성과를 기념하기 위해 울산공장에서 ‘1만 번째 넥쏘 전달 기념식’을 열었다.

    이 자리에는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조명래 환경부 장관, 이원희 현대차 사장, 공영운 현대차 사장, 장재훈 현대차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1만 번째 주인공인 임현석 씨는 “삼남매를 키우는 다둥이 아빠로서 깨끗한 환경을 물려주고 싶어 넥쏘를 선택했다”고 말했다.

    넥쏘는 지난해 전 세계에서 4987대 팔려 수소연료전기차 1위에 올랐다. 지난 7월에는 전 세계 기준 누적 판매 1만대를 기록하는 등 신기록을 써내려 가고 있다.

    현대차는 넥쏘에 이어 트럭, 버스 등 상용차로 개발을 확대하고 여러 산업에서 수소연료전지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또 전국 서비스센터 및 충전소에서 무상 점검 서비스를 실시하고 긴급 이동 등을 지원한다.

    회사 관계자는 “더 많은 소비자가 수소연료전기차를 경험할 수 있도록 기술과 차종,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이날 1만 번째 포터Ⅱ 일렉트릭(전기차)을 박해운 씨에게 전달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