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제품 지속 출시로 라인업 강화매년 4억캔 이상 판매고 올리는 브랜드국내 캔커피 시장서 차별화 전략 내세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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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롯데칠성음료
    롯데칠성음료가 30주년을 앞둔 '레쓰비'의 제품 라인업을 강화하며 브랜드 경쟁력 강화 전략을 내놨다.

    26일 관련업게에 따르면 1991년 출시된 롯데칠성음료의 캔커피 브랜드 레쓰비는 매년 4억 캔 이상 판매되고 있다.

    발매 당시 국내 커피음료 시장은 캔커피 소비층이 젊은 소비자층으로 확대되고 계절을 가리지 않는 상용음료로 변화해가면서 캔커피 시장이 연간 100% 이상의 고성장 추이를 보이고 있었다. 

    이 당시 캔커피 시장은 1985년에 출시된 동서식품의 ‘맥스웰’이 주도하고 있었다. 이어 1991년 10월 코카콜라 네슬레의 ‘네스카페’가 출시됐다.

    자판기를 통한 판매량 증대도 캔커피 시장의 확산을 가속화하는 데 영향을 미쳤다. 하지만 출시 초창기 레쓰비는 기존 커피전문 회사들이 선보인 캔커피 브랜드의 장벽에 부딪혀 시장 점유율을 20%대 정도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롯데칠성음료는 레쓰비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1997년 제품 리뉴얼에 나섰다. 당시 한국인이 좋아하던 달콤한 맛으로 배합비를 조절했다. 레쓰비 마일드 리뉴얼과 함께 ‘젊은이의 사랑’을 테마로 한 광고 마케팅 활동을 펼쳤다. ‘선배, 옆에 자리있어요?’, ‘저 이번에 내려요’ 등 광고 속 대사가 많은 화제를 불러 일으키기도 했다. 전격적인 리뉴얼 이듬해인 1998년, 시장 점유율 1위에 올라섰다.

    이후에도 롯데칠성음료는 신제품 출시를 이어가고 있다. 

    2011년 9월에는 20~40대 직장인을 타깃으로 프리미엄 라인인 ‘레쓰비 카페타임’을 선보였다. 이 제품은 타깃 소비자층의 니즈에 맞게 용량을 기존 캔커피보다 큰 240㎖로 늘리고 부드러운 맛을 한층 강화해 직장인들에게 많은 호응을 받았다. 현재 레쓰비 카페타임은 모닝커피, 라떼, 아메리카노 등 3종으로 운영되고 있다.

    지난해 2월에는 ‘레쓰비 연유커피’, ‘레쓰비 솔트커피’를 출시하며 젊은 소비자층 공략에 나섰다. 레쓰비 연유커피와 솔트커피는 최근 여행을 소재로 한 콘텐츠와 해외여행객의 증가로 각 나라의 현지 음식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점에 주목해 선보인 제품으로, 해외 현지에서 유명한 이색 커피를 여행을 가지 않고도 국내에서도 즐길 수 있도록 출시됐다.

    올해에는 3월에는 레쓰비를 500㎖ 대용량으로 더 크게 즐길 수 있는 ‘레쓰비 그란데 라떼’를 선보였다. 레쓰비 그란데 라떼는 국내 대용량 RTD 커피 시장이 꾸준히 성장하는 점에 주목하고, 가용비(가격 대비 용량)를 중시하면서도 달콤한 커피를 즐겨 찾는 소비자들을 위해 선보인 제품이다. 레쓰비 특유의 진하면서도 달달한 커피에 우유 성분을 더해 한층 풍부하고 부드러운 맛을 느낄 수 있다.

    롯데칠성음료는 올 10월 ‘레쓰비 그란데’의 두 번째 제품 ‘레쓰비 그란데 헤이즐넛’을 출시했다. 헤이즐넛 커피에 대한 선호도가 증가하는 점에 주목해 선보인 제품이다.

    롯데칠성음료는 앞으로도 상품 기획 및 신제품 출시를 비롯해 한정판 패키지 운영 및 샘플링 프로모션 등 소비자와 소통할 수 있는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통해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해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