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발생 413명·해외유입 37명… 누적 3만3824명 확진1주간 지역발생 일평균 416명, ‘2.5단계’ 범위정세균 국무총리 29일 오후 ‘거리두기 강화’ 발표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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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19 ‘3차 대유행’이 본격화된 가운데 나흘만에 신규 확진자가 500명대에서 400명대로  감소했다. 하지만 안심은 이르다. 확진자 수가 줄어든 것은 주말 검사 건수가 직전 평일 대비 7000여건 감소한 영향이 있기 때문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50명 늘어 누적 3만3824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 503명과 비교하면 53명 줄어든 450명으로 집계됐다. 

    이날 신규 확진자 450명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413명, 해외유입이 37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전날 486명에 이어 이틀 연속 400명대를 이어갔다.

    최근 1주일(11.23∼29)간 상황만 보면 전체 신규 확진자는 하루 평균 441.6명꼴로 발생했다. 이 가운데 지역발생 확진자는 일평균 416명으로, 전국 2.5단계 기준에 들어왔다.

    신규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서울 146명, 경기 95명, 인천 22명 등 수도권이 263명이다. 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는 전날(323명)보다 60명 줄었지만, 전체 지역발생의 63.7%를 차지했다.

    비수도권의 경우 부산이 21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충북 20명, 강원·전남 각 19명, 전북 17명, 경남 15명, 충남 12명, 경북 11명, 광주·대전 각 6명, 세종 3명, 대구 1명 등이다.

    비수도권 확진자는 총 150명으로, 지난 24일부터 6일 연속(103명→108명→151명→188명→163명→150명) 100명대를 이어갔다.

    한편, 이날 정세균 국무총리는 오후 4시30분께 긴급 기자 간담회를 열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차 대유행 상황과 관련한 방역 강화 조치를 발표할 예정이다. 

    현재 확산세가 거센 수도권의 경우 일단 거리두기 2단계를 유지하되, 실내 체육시설이나 사우나 등의 시설운영 제한 조치를 추가하는 '2+알파(α)'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발표에 앞서 이날 오후 3시부터 열리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주재할 예정이다.

    정 총리는 기자간담회에서 수도권과 전국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격상 여부를 비롯해 앞선 중대본 회의에서 결정한 각종 방역 강화 조치를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취재진 질문에 직접 답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