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통조림 제품 가격 인상오는 18일 수산물 통조림 평균 42% 인상풀무원·코카콜라·동아오츠카 등 인상 릴레이
  • ▲ 샘표 로고
    ▲ 샘표 로고
    연초부터 장바구니 물가가 들썩이고 있다.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인건비와 물류비 상승 등에 따른 자구책으로 풀이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로 서민들의 경제적 어려움이 가중된 상황에서 장바구니 물가 부담까지 점점 커지고 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샘표는 오는 18일 김치찌개 전용 꽁치 280g/400g, 조림전용 고등어 등 수산물 통조림 제품 4종을 평균 42% 인상한다. 앞서 지난 5일에도 우리엄마 깻잎, 명이절임, 메추리알장조림 등 통조림 제품 12종을 평균 36% 올렸다. 

    샘표 관계자는 "지속적인 원물 가격 상승으로 가격 인상을 단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샘표 뿐만 아니라 풀무원은 최근 주요 대형마트에 두부, 콩나물 납품 가격을 최대 14%, 10% 인상한다는 내용의 공문을 보냈다.

    풀무원이 두부 가격을 인상한 것은 지난 2019년 2월 이후 약 2년만이다. 풀무원 측은 원재료비 부담과 제반비용 등이 크게 늘어나 어쩔 수 없이 가격 인상을 단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음료업계도 이달부터 일제히 가격을 올렸다. 코카콜라음료는 코카콜라, 씨그램 등의 가격을 5~10% 인상했다. 동아오츠카도 편의점에서 판매되는 포카리스워트, 오로나민C, 데미소다 음료 3종에 대해 가격을 평균 14.7% 인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