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분기 GS리테일 편의점 부문 영업익 15.6% 감소한 374억원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유동 인구 감소에 매출 신장 둔화GS홈쇼핑과 합병 통해 고객 데이터 기반의 O4O 전략 추진
  • GS리테일이 지난해 매출 감소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이 상승하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속에서도 비교적 선방했다. 

    GS리테일은 8일 실적발표를 통해 지난해 잠정 연결 영업이익이 252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7% 신장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8조862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 줄었고, 순이익은 154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6% 신장했다. 

    4분기 기준 매출은 2조1609억원, 영업이익은 257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6%, 48.5% 감소했다. 순이익은 5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4.5% 줄었다. 

    4분기 기준 편의점부문 매출은 1조727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2% 신장한 반면 영업이익은 37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6% 감소했다. 

    같은 기간 수퍼부문 매출은 284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5% 줄었고 영업손실은 94억원으로 적자 폭이 늘었다. 호텔은 매출 442억원, 영업손실 34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49.1%, 26.1% 줄었다.

    개발부문은 매출이 전년 대비 5.8% 감소한 137억원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9% 증가한 58억원을 기록했다. 

    GS리테일 측은 4분기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정부의 규제로 개학 지연, 재택근무 권고 등으로 학교, 학원가의 부진 및 오피스 상권 매장 신장이 다소 둔화됐다고 설명했다. 코로나 이후 ‘뉴노멀 시대’ 대응을 위해 편의점 배달서비스, 주류스마트오더 등을 업계 최초로 도입하고 구독 서비스 컨텐츠를 지속 확대하고 있다.

    GS리테일 관계자는 "올해는 GS홈쇼핑과의 합병을 통해 고객 데이터 기반의 O4O 전략 추진 및 상품 판매 확대 등 다양한 시너지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