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1%대 하락…환율 4.5원 오른 1110.4원
  •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0.9% 하락하며 3100선을 내줬다. 

    22일 코스피는 전거래일보다 27.87포인트(0.90%) 내린 3079.75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주말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미 국채 금리 상승세를 주시하면서 큰 변동성 끝에 혼조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6.41포인트(0.21%) 오른 3114.03에 출발한 뒤 오후 들어 하락 전환하면서 혼조세를 보이다 낙폭을 넓혀갔다.

    거래 성향을 보면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4580억원, 3160억원 순매도하며 하락장을 이끌었다. 반면 개인은 7482억원 순매수했다.

    거래량은 18억1605만주, 거래대금은 17조9931억원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하락이 많았다. 건강관리업체및서비스는 4%대, 전기제품·게임엔터테인먼트는 3%대, 생명과학도구및서비스·화학·방송과엔터테인먼트는 2%대 하락했다. 반면 해운사는 5%대, 생명보험은 4%대 강세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대부분 하락했다.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400원 내린 8만2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LG화학(2.66%), 네이버(2.89%), 삼성바이오로직스(1.64%), 현대차(0.21%), 삼성SDI(4.03%), 카카오(2.68%), 셀트리온(2.83%)도 내렸다. 반면 실적 개선 기대감에 SK하이닉스(2.63%)는 강세를 보였다.  

    코오롱생명과학(7.53%)은 골관절염 유전자치료제인 인보사 품목허가 취소가 적법하다는 법원 결정에 약세를 보였다. 

    반면 가상화폐 강세에 힘입어 종합결제서비스 기업 다날(29.25%)은 급등했다. 메디톡스(30.00%)도 대웅제약 보툴리눔 톡신 제제 '나보타'의 미국 수입 금지 조처를 두고 3자 간 합의를 이뤘다는 소식에 상한가로 마감했다.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가 급등하는 가운데 금리 민감도가 높은 DB손해보험(6.32%), 한화생명(7.43%), 동양생명(6.88%) 등 보험주들이 강세를 보였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3개 포함 336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510개로 집계됐다. 

    코스닥은 전거래일보다 10.82포인트(1.12%) 내린 954.29에 거래를 마쳤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5개 포함 469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1개 포함 864로 집계됐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4.5원 오른 1110.4원에 마감했다.